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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이름 바뀐다…'1등 IB' 의지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 기자2011/12/13 18:50

< 앵커멘트 >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본격적으로 '대형 IB'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부 증권사는 IB 강화에 발맞춰 회사 이름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우리투자증권이 내년에 회사 이름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6,000억원의 자본확충을 통해‘종합금융투자업자'로 선정된 만큼 투자은행(IB) 자격이 없는 증권사와 차이를 두기 위해섭니다.

머니투데이방송(MTN) 취재 결과 우리금융지주는 최근 그룹 임원 업무보고에서 자회사인 우리투자증권의 사명 변경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프라임브로커리지’ 등의 본격적인 진출을 앞두고 글로벌 IB 이미지로 탈바꿈할 필요가 있다”며 “법적으로 쓸 수 있는 이름을 검토해 보자”고 주문했습니다.

애초 '우리투자은행'으로 바꾸려고 했으나, 은행법상 은행이 아닌 금융사업자는 해당 명칭을 쓸 수 없도록 규정됐기 때문입니다.

이 회장은 지난 2일 우리은행 신입행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도 그룹 비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우리투자증권의 사명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 고위관계자는 "내년에 IB사업을 강화하자는 의미에서 '우리투자금융'ㆍ'우리금융투자'등의 이름이 거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미 IB사업에서 높은 수준의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자본시장미디어 '더벨'의 리그테이블을 보면 올해 상반기에 주식자본시장(ECM)과 채권 인수(DCM), 인수합병(M&A)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고 이번달 기준으로도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내년에는 인력보강 등을 통해 IB 역량을 한층 높일 계획입니다.

[녹취]우리투자증권 관계자
"크로스보더 딜이 많지 않았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 같다는 것을 느끼고 M&A 인력을 늘릴 예정입니다. 채권 신디케이션 관련해서도 저희쪽에서 확충할 계획이 있다."

앞서 지난 2009년 신한금융투자의 전신인 굿모닝신한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회사 이름에서 '증권'이란 단어를 뺐습니다.

'1등 IB로 도약한다는 우리투자증권의 의지가 삼성증권 등 IB자격을 갖춘 4개 증권사의 사명변경에도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김주영기자

maybe@mtn.co.kr

말하기보다 듣는 것을 더 좋아하는 기자입니다. 여러분의 고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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