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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주유소, NH주유소 수준 될 듯

이재경

< 앵커멘트 >
하지만 알뜰주유소는 정부가 공언했던 대로 리터당 100원 가량 저렴하게 판매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정유사들의 공급가를 충분히 낮추지 못했기 때문인데 기존의 농협주유소 수준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이재경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당초 정부는 알뜰주유소의 기름값이 기존 주유소보다 리터당 최대 100원 가량 저렴할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정유사들의 공급가격을 충분히 끌어내리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허정구 / 농협중앙회 유류사업지원팀장
"NH(농협주유소) 수준 정도 됩니다."(그러면 30~40원 더 싼 주유소인가요?)"예, 더 낮출 수 있으면 좋은데 좀더 연구를 해봐야되겠죠."

정유사들의 비협조로 1,2차 입찰이 유찰되자 연내 출범이 다급해진 정부가 한발 물러섰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습니다.

'10원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일부 자영 주유소들은 알뜰주유소를 환영하기도 합니다.

알뜰주유소로 선정돼 조금이라도 저렴한 기름을 공급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면 경쟁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알뜰주유소의 기름값 인하폭이 예상만큼 크지 않은 데 대해선 다소 실망하는 표정입니다.

[녹취] 김진곤 / SK자영주유소연합 부회장
"시작은 미미해도 나중에 몇년이 흐르면 긍정적인 효과가 나오겠죠."

한편에선 알뜰주유소의 출범으로 시장 질서가 무너질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기름값을 낮춰 공급하기로 한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에서 비싸게 기름을 공급받는 주유소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주유소협회 관계자
"알뜰주유소 낙찰된 정유사에 대해서는 폴 철거라든지 강경대응하겠다고 누차 얘기는 해왔거든요."

또한 주유소 공급가격이 정유 4사 가운데 가장 비싼 SK이노베이션의 자영 주유소중에선 알뜰주유소로 갈아타려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주유업계판도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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