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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의 강력대응, 정치테마주 제동 걸수 있을까?

이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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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정치테마주 열풍에 대해 정도를 넘어섰다는 우려가 많습니다. 금융당국에서 칼을 빼든 이유는 자칫 광풍으로 이어져 시장혼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인 테마주, 과연 그 실체가 있는 걸까요. 이동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금융당국의 조치 발표 이후 첫 거래일인 오늘 그간 시장을 흔들던 정치 테마주는 바로 꼬리를 내렸습니다.

대표적인 테마주로 불리던 `문재인 테마주'인 바른손, `SNS 테마주'인 인포뱅크, `박근혜 테마주'인 비트컴퓨터는 모두 지난 4거래일동안 모두 상한가를 기록하다 바로 곤두박칠쳤습니다.

이처럼 실적과 무관하게 주가가 급변하면서 뒤늦게 뛰어든 개인 투자자들은 엄청난 손실을 볼 수밖에 없는 상황.

[녹취]정치인 테마주 투자자
"대선까지 두세배 간다고 해서 샀는데 지금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예요. 거의 오늘만 봐도 하한가 찍고 이러고 있는데 ..모르겠어요."

최근 6개월 만에 평균 65%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전례없는 기록을 보일 정도로 정치 테마주가 급팽창한 이유는 무엇일까?

시장 전문가들은 20년만에 동시에 치러지는 총선과 대선에서 한몫을 챙기려고 하는 한탕주의가 시장을 흔들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일부 투자자들의 믿음처럼 선거가 주가를 끌어 올릴 수 있을까?

1990년 이후 대선이나 총선이 열렸던 8개년 가운데 코스피가 상승했던 해는 1992년, 2004년, 2007년 등 3차례에 불과했습니다.

선거가 주가를 끌어올릴 가능성은 제한적임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금융당국은 무엇보다 투자자의 신중한 대처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고찬태 / 금융감독원 자본시장1조사국 국장
"금융감독원에서도 강력하게 대응하겠지만 투자자 여러분들도 루머에 편승한 가격 거품을 반드시 꺼진다는 점을 생각하시고 이에 따른 추종매매는 위험하오니 기업실적 등 객관적인 자료에 따라 신중하게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펀더멘틀과 상관없이 분위기에 휩쓸리고 있는 증시. 우리 사회에 여전히 만연한 혈연, 학연, 지연에 대한 의존병이 낳은 또다른 폐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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