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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워진 '설' 장바구니…대책 약발 먹힐까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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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제 설이 보름도 남지 않았는데요. 설 준비는 잘 하고 계십니까? 올해 설은 물가 때문에 장바구니보다 마음이 더 무겁다고 합니다.
이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시장에 나온 주부들은 설 음식을 장만하는 데 걱정부터 앞섭니다.

[인터뷰]60대 주부
"아이고 줄여서 그렇지. 예년에도 그렇게 했는데 올해는 비싸니까 줄이는 거에요. 양이 적지."

상인들도 마찬가지. 높은 물가 때문에 사람들이 장바구니를 가득 채워가지 못한다며 한숨입니다.

[인터뷰]신정훈 / 시장 상인
"시장에서 제일 먼저 피부로 닿는 게 손님 자체도 3분의 1은 줄었다고 보고 사람들이 돈 쓰는 걸 겁을 내 하고..."

정부가 마련한 '설 민생안정 지원대책'이 효과를 낼까요.

정부는 설 성수품과 주요 생필품 가격을 매일 점검하며, 농축수산물의 공급량을 평상시보다 1.5배가량 늘리고, 한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한우 선물세트를 제작해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전국에 설맞이 직거래 장터를 열어 시중가격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하고, 설 성수품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시장과 구매 시기를 안내합니다.

자금난에 빠진 중소기업과 서민을 위해 자금 공급 규모를 14조 1,000억원으로 크게 늘리고, 영세 사업자에게는 부가가치세 납부 기한을 연장하며, 체불 근로자에 대해서는 연 3%의 낮은 금리로 생계비를 빌려주기로 했습니다.

품목별로 고위 공무원의 이름을 걸고 가격을 책임지는 '물가관리 책임실명제'가 시작됐고,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고위 당국자들의 시장 방문이 예정된 상황.

시장에서 만난 서민들은 경제 당국자들을 만나면 이런 말을 하고 싶다고 MTN 카메라에 대신 전합니다.

[인터뷰] 시민
"윗 사람들만 발전되지 말고 밑에 서민들까지도 잘 살 수 있는 균형있는 발전을 원하죠."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그래도 사람 마음이 더 꽁꽁 언 것 같아... 어디든 가보면 다들..."

"돌아가는 형편을 보면 이제는 뭐 그렇게 큰 기대를 안 해요. 솔직히. 그냥 이제 그냥 이렇게 사는가보다 그러지 뭐..."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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