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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부동산투자 본격화]①삼성생명, 부동산 '거물'되나

김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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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삼성계열 보험사들이 부동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어렵다, 어렵다하는 부동산시장에 왜 지금 들어가는지 김수희 기자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서울 지역 마지막 개발의 요지로 꼽히는 삼성동 공기업 부지 일대.

지방 이전으로 인해 가장 먼저 매각을 진행한 한국감정원 부지의 최종 낙찰자는 다름아닌 삼성생명이었습니다.

매입가만 2300억여원. 매각 예정가보다 4.2% 높은 금액입니다.

수십년 전 지어진 해당 건물은 낙후될 대로 낙후된 상태. 건물은 물론 토지에 대한 개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근 부동산에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녹취]부동산개발 관계자
"나온 것도 있고 지금 나올만한 것도 있잖아요. 주변에 보면... 삼성 측에서 (한국감정원 부지 주변도) 지금 더 알아보고 있다. "

올해 매물로 나오는 한국전력 부지 2만여평과 서울의료원 부지 8,000여평 역시 삼성그룹에서 눈여겨 보고 있다는 겁니다.

단기간 내 인근 부지가 개발되지 않더라도 삼성동을 떠나는 한국전력, 서울의료원 등 공기업들의 부지 개발에서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삼성동 부지 매입과 함께 대선과 총선이 있는 올해 삼성그룹의 부동산 개발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일례로 삼성생명은 올 상반기 내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를 세우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박근희/삼성생명 사장
"금융산업 전체에서 부동산 운용사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소규모로 해서는 안된다. 글로벌 운용사하고 경쟁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

아직은 관리에 방점을 찍고 있지만 삼성그룹 계열사의 국내외 부동산자산을 전반적으로 맡아 개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금융당국은 보험사 자산으로 투자용 부동산을 과도하게 사들일 경우 엄격하게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동산 운용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삼성생명. 부동산 투자에 대한 기대수익률이 많이 떨어진 가운데 보험계약자가 부동산 투자 리스크까지 떠안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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