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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 ECB총재 전임자와 사뭇 다르다던데...내일 금리결정은?

[MTN 아침愛 시장공감] 이애리 기자의 뉴욕&서울
이애리

이애리 기자의 뉴욕&서울 시간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경제증권부 이애리 기자와 함께 간밤에 일어난 해외 주요이슈와 글로벌 투자전략에 관해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지금 라스베가스는 CES로 들떠있는데요. 2012년 CES는 TV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던데요. 그런데 참가하지도 않은 애플에 더 많은 관심이 쏠려있다고요?



기자) 네. 이번 CES의 숨은 주인공은 ‘애플’이다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동안 전자산업에서 업계의 흐름을 바꾸어 놓은 기업은 바로 애플입니다. 애플은 CES에 참석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미디어 행사를 열어 자사의 신제품을 발표하고 있는데, 업계에서는 애플이 조만간 내놓을 애플TV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직 애플 TV는 유령같은 존재인데요.

공개되지도 않은 애플의 TV전략이 이번 CES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입니다. 지금까지 주요 외신들이 짐작하는 애플 TV는 음성인식 기술인 시리를 이용해 사용자가 채널을 변경하는 기술을 갖출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그동안 선보인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맥 등의 통합시스템을 TV에도 접목시킬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것이 발표되면 시장 파괴력은 엄청나고 TV업계의 판도를 완전히 바꿀수 있다는게 전자업계 전문가들 의견입니다.

애플은 이달말에 미디어 행사를 갖는데요. 뉴욕타임즈 등 주요 외신들은 여기에서 애플TV가 공개될지는 미지수지만, 그래도 전세계가 애플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간밤에 로이터 통신은 애플의 250여명 직원들이 CES 행사장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애플의 마케팅 총괄자인 그렉 조스위악이 소니 전시장 근처에서 기자들에 의해 목격되기도 했는데요. 이들이 CES에 방문하는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공개 예정인 애플 TV와 관련된게 아니냐는 추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CES에서는 눈에 띈점은뜨는 한국과 지는 일본의 뚜렷한 양상이었다고 하던데요.

기자)CES에서 그 기업의 위상, 인기는 CES의 부스 크기에 따라 판단되곤 하는데요.

올해 삼성전자의 단일 부스는 1,357평으로 단일업체로는 최대규몹니다. 삼성전자 부스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존이 있는데 15분정도 줄을 서서 기달려야 입장할 수 잇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소니는 이전의 전자업계의 위상과 예우를 생각해서 삼성전자와 비슷한 규모의 부스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관람객이 적어서 오히려 한산한 느낌을 더하고 있다고 합니다. 소니는 부스에 3D 영상장비를 대거 진열하긴 했지만,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키지 못했고 그 기술이지난해 IFA때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의견입니다. 또 파나소닉과 샤프 등 다른 일본기업의 부스도 눈에 띄는 제품없이 한산한 분위기라고 합니다.
 
일본 전자업계가 공식적으로 한국 전자산업을 본받아야 한다고 밝히는 등 이번 CES에서는 지는 일본과 부상하고 있는 한국 전자업계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앵커) 또 이번 CES는 유독 아시아계가 많이 참가했다고요?

기자) 네. 예전에도 아시아계가 있기는 했지만 이렇게 많지는 않았다고 하는데요. 대부분 중국계로 추정되고 있는데 그만큼 중국의 전자업계의 위상이 강화된게 아니냐는 의견이 많습니다. 또 중국기업인 하이얼이나 TCL 등 중국 가전업체의 부스도 우리나라 기업 못지 않은 관람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고 합니다. 또 차지하고 있는 부스 크기도 예전보다 커졌다고 합니다.

앵커) 유럽 이야기로 돌아가서 오늘 유럽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결정하는데, 어떻게 예상되고 있나요?

기자) 네. 지난해 말에 새로 역임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임기 첫 통화회 의에서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금리를 인하했었는데요. 0.25%포인트 인하해서 현재 1%입니다.

시장에서는 내일 있을 ECB의 금리결정에서 두 달 연속 금리 인하에 대한 부담으로 또 한 번 금리 인하소식을 듣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금리를 1% 밑으로 떨어뜨릴 전망이라는데는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JP모건체이스는 ECB가 금리를 0.5%까지 대폭 내리고, 유럽에 대한 장기대출도 계속 유지하면서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에 집중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새로 역임한 드라기 총재가 이전 ECB총재죠. 장 클로드 트리셰 총재랑은 경제 에 대한 시각이나 성격적인 부분에서 많이 다르다고 하던데요.

기자) 시장에서는 드라기 총재가 취임 한지 불과 두 달도 안됐지만 전임자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가 취임한 이후 ECB가 이전보다 훨씬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데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전 트리셰 총재가 프랑스 관료 출신이었는데 반면 드리는 경제학자이자 금융인이었습니다. 실제로 골드만삭스에서 근무하기도 했구요. 즉 트리세 보다 더 실용주의자이며 행동주의적이다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가 취임한 이후 ECB의 유로국 채권매입도 17% 증가하기도 했고요 .
현재 유럽국들은 재정적자 뿐 아니라 성장속도도 위태로운 상황이고 유럽 경제규모 1위인 독일 경기도 나빠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유럽내 경기침체 우려가 더 심화된다면 ECB도 미국의 연준 처럼 양적완화를 모색할 수 박에 없을 것이라고 시장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오늘은 지금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분위기와 오늘 있을 유럽중앙은행의 정책금리 결정에 대해 이애리 기자와 짚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애리 기자의 뉴욕&서울」은 평일 오전 7시 ‘아침愛 시장공감 2부’에서 방송되며 국내외 주요 경제관련 이슈를 국제담당기자의 시각으로 쉽게 풀어보는 코너입니다.

※ 이 방송은 머니투데이방송 홈페이지(www.mtn.co.kr)와 스마트폰 머니투데이 어플리케이션, 유튜브채널(www.youtube.com/mtn)에서도 케이블방송과 똑같이 라이브로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방송 종료 후에는 인터넷 다시보기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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