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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산 원유 수입 감축" 압력 높아져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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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로버트 아인혼 미국 국무부 대북ㆍ대이란 제재 조정관이 정부 부처를 돌며 이란 제재에 협조할 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우리정부도 협조를 하긴 해야 하는데 그 속도와 정도가 문제입니다. 이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란 제재와 관련해 미국 대표단이 방문한 것은 미국의 국방수권법을 설명하고 우리 측의 의견을 듣기 위해서였지만, 우리 측으로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아인혼 조정관은 오전 외교부청사에서 김재신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만나 "이란 문제에 진전이 있으면 북한 문제를 진전시키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해 이란 제재에 협력할 것을 우회적으로 압박했습니다.

이란은 세계 3위 원유 수출국이기 때문에 이란산 원유 수입을 제재할 경우 국제유가 상승이 불가피합니다.

[싱크]김재신 / 외교통상부 차관보
"이란 추가 제재안에 따라 국제 원유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고, 이 때문에 한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싱크]로버트 아이혼 / 미 국무부 대이란 제재 조정관
"이란 추가 제재가 원유 시장 안정 속에서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자신합니다."

유가가 급등하지 않는다 해도 이란산 원유는 국내 원유 수입량의 9.7%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급격한 감축은 우리 경제에 큰 부담입니다.

때문에 정부는 이란을 대체할 원유 수입처를 물색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2월 31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국방수권법은 180일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7월부터 효력이 발생합니다.

이 법안에서 명시한 예외조항에 들기 위해서는 이란산 원유 수입을 '상당히 줄였다'는 다소 애매한 미국의 기준을 충족해야만 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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