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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 대형마트 입점 앞세워 분양장사

최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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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 건설사가 분양실적을 높이기 위해 확정되지도 않은 특정 대형마트 입점을 앞세워 분양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입주민들이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 리포트 >
광교신도시에 들어설 호반건설의 오피스텔 분양 현장입니다.

경기 불황 속에도 6~70%의 청약률을 올리고 있습니다.

경기도청역 신설과 연구단지 조성 등의 개발호재를 앞세워 분양 몰이에 나선 결과입니다.
최근에는 막바지 물량 해소를 위해 '축구장 3개 크기'만한 특정 대형마트가 입점한다며 대대적인 광고에 나섰습니다.

[녹취] 분양 담당자
"집값이 뛰겠죠, 광교신도시에서 마트가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저희(호반메트로큐브)밖에 없습니다."

대형마트는 철저한 수요분석으로 유동인구가 풍부한 지역에 입점하는 만큼 향후에도 안정적으로 투자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확인 결과, 해당 마트의 입점은 장담하기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마트 측은 분양시점으로 부터 오피스텔 준공까지 3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아직 논의조차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롯데마트 관계자
"(마트입점이) 된다는 보장도 없는거고.. 여러가지 변수가 있기 때문에.. 당장 1년치도 계획 잡았다가도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이처럼 분양 현장에서 유명브랜드나 대형 마트의 입점을 앞세운 허위ㆍ 과장 광고가 판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 대형건설사는 지난 2008년 상가 분양 당시 수십개의 유명브랜드업체가 입점한다고 광고했지만 실제 입점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최근 분양 계약자들이 집단소송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관주 /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과 과장
"단순히 입점의향서만을 제출해놓고 마치 입점이 확정된 것처럼 광고하는 경우가 있는데 입점계약서를 꼼꼼히 살펴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에 빠질 수록 허위 분양 광고가 늘어, 소비자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때문에 건설사들의 자성과 감독당국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ng0079@mtn.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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