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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반경300m안에 10개육박...공정위 집중 단속

이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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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카페베네 등 커피프랜차이즈 회사들이 무분별하게 가맹점을 확대하면서 가맹점주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본사의 부당횡포가 있었는 지 집중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역 일대입니다.

카페베네를 비롯한 커피 전문점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서울 강남역 주변만 보더라도 반경 300미터 내에 카페베네 매장이 7개나 들어서 있습니다.

이렇게 마구잡이로 들어서다보니 강남구에만 카페베네 매장이 43개나 됩니다.

매장이 이렇게까지 촘촘히 들어오는 이유는 카페베네 본사가 가맹점의 영업지역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카페베네의 가맹계약 내용을 보면 카페베네는 영업지역 보호제도 자체가 없습니다.

영업지역 설정기준이나 제한사항 등도 마련하지 않았습니다.

이렇다보니 가맹점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매출이 떨어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카페베네 가맹점 관계자
"다른 매장들도 보면 전반적으로 좀 줄어든 것 같아요, 매출이."

이렇게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는데 정작 제품 가격은 맘대로 낮출 수도 없습니다.

본사에서 정한 제품 가격을 가맹점들이 반드시 따르도록 하고 있기때문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가맹본부의 횡포에 대해 칼을 빼들기로 했습니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오늘 열린 서민생활대책점검회의에서 카페베네 등 커피전문점 가맹사업을 중점감시대상으로 선정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해당 분야를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혐의가 파악되면 현장조사 후 제재하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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