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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 웅진코웨이 매각…"재무·사업구조 개선"

임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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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웅진그룹이 주력 계열사 가운데 하나인 웅진코웨이를 매각합니다. 극동건설 인수로 인해 취약해진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태양광 등의 신사업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임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내 1위 환경가전 기업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매출액 1조7천억원, 영업이익률 14%를 기록한 웅진그룹의 알짜 계열사입니다.

웅진그룹이 그룹 영업이익의 절반을 차지하는 주력 계열사 웅진코웨이를 매각하는 이유는 지난 2007년 극동건설을 인수한 이후 그룹의 재무구조가 계속 악화돼 왔기 때문입니다.

우량 계열사까지 재무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미래 성장동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고리를 끊겠다는 겁니다.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를 매각해 확보한 자금으로 극동건설을 정상화하고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의 차입금을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의 자회사인 웅진케미칼과 화장품 사업 등 일부를 제외한 웅진코웨이 계열을 일괄 공개 매각하기로 하고 매각 주간사 선정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웅진그룹은 "웅진에너지와 웅진폴리실리콘 등 태양광 에너지사업을 집중적으로 키워 세계 3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투자여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태양광 에너지사업이 이전해보다 3배 가량 성장했고 극동건설 역시 건설업계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조7천억원의 수주를 달성하는 등 호전되는 양상입니다.

웅진홀딩스는 웅진코웨이 매각으로 최대 1조5천억원 가량의 자금이 수혈되면 신용등급이 향상돼 재무부담을 한층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를 위한 승부수'라고 표현한 웅진코웨이의 매각으로 웅진그룹이 재무위기를 극복하고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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