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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대손비용 감소에 순이익 급증

김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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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금융지주사들이 일제히 작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구조조정에 따른 대손충당금 등 비용은 줄어든 반면 일회성 이익이 크게 늘면서 순이익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습니다. 보도에 김혜수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 한 해 금융지주사들의 순이익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먼저 지난 2010년 1,46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KB금융의 순이익은 지난해 2조3,000억원 수준으로 크게 늘어났고, 신한금융 역시 전년대비 15% 증가한 3조1,000억원, 하나금융도 23% 늘어난 1조2,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실적이 개선된 것은 일회성 이익은 늘어난 데 반해 대손충당금 등 비용이 전년대비 크게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KB금융의 경우 지난 2010년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과 구조조정에 따른 충당금 적립이 지난해 대폭 줄어들면서 순이익이 1500% 이상 급증했습니다.

신한금융 역시 대손충당금이 전년대비 4,000억원 감소한 데다 현대건설 지분 매각 등으로 4,500억원 정도가 이익으로 잡히면서 순이익에 반영됐습니다.

하나금융의 경우도 현대건설 매각 등으로 1800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고,대손충당금은 감소하면서 순이익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금융위기 이후 금융지주사들이 여신 건전성을 보수적으로 관리한 결과 고정이하여신은 크게 줄고, 부실채권을 충당할 수 있는 능력은 개선되면서 자산건전성이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때문에 내년도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금융지주사들의 순이익은 줄어들 수 있지만 자산건전성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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