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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하이마트 선회장 일가 이르면 이번주 소환

이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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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재산 해외도피와 탈세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 일가가 이르면 이번주에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마트 매각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검찰은 하이마트의 재산 해외도피 및 탈세, 불법증여 혐의로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과 자녀들을 이르면 이번주에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지난 25일 하이마트에서 압수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는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 중반부터 하이마트 재무 담당자를 비롯해 선 회장 일가를 소환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선 회장이 조세 피난처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나 해외 지사를 통해 개인 돈이나 회삿돈을 해외로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이 가운데 일부를 자녀에게 불법적으로 증여하거나 다시 국내로 들여와 유용한 정황을 잡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선 회장 일가에 대한 검찰수사가 본격화하면서 하이마트 매각작업도 이미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일단 매각주간사인 씨티글로벌증권은 매각일정을 조정할 계획입니다.

신세계, 롯데, 홈플러스 등 하이마트 인수의향을 밝혔던 업체들도 일단 사태 추이를 지켜보자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녹취] 업계 관계자
"그냥 강행할지 연기할지 중단할지 그거는 저희도 모르는 거고"

하이마트 매각을 추진중이던 유진그룹은 공식 입장 표명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습니다.

[녹취] 유진그룹 관계자
"지금 단계에서는 저희가 코멘트할 수 있는 것 같진 않고요. (하이마트) 매각의지는 변함이 없습니다."

증권가에선 하이마트가 상장폐지 심사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스피 상장규정에 따르면 대규모 법인은 자기자본의 2.5% 이상 횡령이 발생하면 거래소의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됩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하이마트의 자본총계 1조4,061억원의 2.5%는 351억원입니다.

검찰에선 1천억원대의 국외 재산 도피와 횡령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351억 원을 넘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오늘 주식시장에선 하이마트와 유진그룹이 모두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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