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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모기지, 日기업 첫 코스피 상장...외국기업 디스카운트 넘을까

이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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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일본 현지 기업이 코스피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합니다. 모기지뱅크인 SBI모기지가 그 주인공인데요, 중국 고섬 사태 이후 실종됐던 외국 기업의 국내 증시 상장이 활로를 찾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일본 모기지뱅크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SBI모기지가 국내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일본 기업이 코스피 시장에 입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작년 회계문제로 상장폐지된 중국의 고섬 사태 이후 첫 외국기업의 코스피 상장입니다.

모기지뱅크는 예대금리에서 수익을 얻는 은행과 달리, 대출채권을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에게 판매해 대출 수수료로 수익을 얻는 금융기법입니다.

부실채권의 리스크를 직접 지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장기 고정금리를 장려하는 일본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SBI모기지는 상장후 한국시장에도 진출해, 국내은행에서 비중이 낮은 고정금리 대출 상품 확대와 낮은 금리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마루야마 노리아키 / SBI 대표이사
"일본과 마찬가지로 시중은행 보다 저금리의 상품을 MBS발행을 통해 팔 것이고, 이것이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SBI모기지는 작년 중국 고섬과 일본의 네프로아이티 상장폐지 등으로 싸늘해진 외국기업에 대한 시선을 의식해 정기 주주총회를 한국에서 하는 등 투자자 신뢰 구축에 더 노력하겠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마루야마 노리아키 / SBI 대표이사
"정기 주주총회를 한국에서 하겠다고 정관에 명시했으며, 한국인 사외이사 2명을 선임해 외국기업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겠습니다."

SBI모기지의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침체된 외국기업의 국내증시 IPO가 활기를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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