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신선식품 할인경쟁 나선 대형마트 가격 경쟁 2라운드 돌입

이충우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라면과 우유 등 생필품 가격 인하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형유통업체들이 이번엔 신선식품 가격 할인에 나섰습니다. 물가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차원이라는데 가격을 내리니 매출도 덩달아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대형마트의 신선식품 코넙니다.

지난해 이상기온 등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했던 고추와 오이 등 채소값은 평년에 비해 최고 40%나 올라 식탁에 올리기 부담스런 수준입니다.

[인터뷰] 정호숙 / 서울시 문래동
"많이 안사고 그냥 한 번 먹을 것만 또 필요하면 며칠 있다가 사고..."
 
가공식품 위주로 가격인하경쟁을 벌이던 홈플러스와 이마트 등 대형마트들이 이번엔 신선식품을 두고 2차전에 들어갔습니다.

경매시장과 도매업체 등 중간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산지에서 대량으로 매입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낮췄습니다.

홈플러스는 모레부터 배추와 오이 등 20여 개의 신선식품을 연중 할인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시오이는 전국소매가 평균보다 34.3%, 배추는 21% 낮은 가격에 공급하는 등 최대 30% 이상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최종대 /홈플러스 직원
"자체적으로 100억 원 정도의 가격 투자를 통해서 최저가격 수준으로 싸게 상품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이마트는 지난주 주요 채소의 가격인하에 나서 기존 가공식품 등을 위주로 진행하던 가격동결 품목을 확대했습니다.

우선 이번달 말까지 청양고추와 애호박 등 주요 채소가격을 시세 변동과 상관없이 최대 30%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월 말부터 가격인하에 들어간 가공식품의 경우 행사 전보다 2~5배까지 매출이 신장했다는 것이 이마트 측의 설명입니다.

롯데마트는 "창립행사를 통해 현재 신선식품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차후에도 제철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형마트들은 한미 FTA로 가격이 인하되는 품목의 수입을 확대하기로 하는 등 앞으로 가격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