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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압박에도 위스키 업체들 요지부동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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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EU FTA 발효로 관세가 내려간 지 9달이나 지났지만 수입 위스키 업체들은 꿈적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공정위까지 나서 가격 인하를 압박하고 있지만 업체들은 요지부동입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시내 백화점의 주류매장입니다.

이 매장에서 팔고 있는 수입 위스키 조니워커와 윈저의 가격이 조만간 오릅니다.

지난해 7월 한-EU FTA가 발효되면서 관세가 내렸지만 수입 위스키 업체는 가격을 내리기는 커녕 오히려 배짱 인상에 나선 겁니다.

이 위스키들을 수입하는 디아지오코리아는 다음주 금요일부터 윈저 3종과 조니워커 블랙라벨 등의 출고가를 5~6% 정도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
"인하 요인보다도 여러 가지 상황이 인상되는 부분이 더 많았었거든요. 여러 가지 면을 고려해 가격 조정에 들어간 것이라..."

FTA로 발효로 인한 가격 인하 요인을 무시하기는 발렌타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위스키를 수입하는 페르노리카코리아는 가격 인하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페르노리카코리아 관계자
"가격인상 요인이 (FTA 발효) 당시에 있었는데 FTA로 인한 인상 억제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인상하지 않았다."

소비자들은 가격을 내리기는 커녕 올리는 안하무인적인 수입 위스키 업체의 태도에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진용현 / 서울시 여의도동
"유통경로랄까 객관적으로 공개를 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좋은 것 같아요"

급기야 공정거래위원회는 위스키의 평균 수입원가를 공개할 수도 있다며 압박하고 나섰지만, 국내 위스키 시장을 양분하는 수입 위스키 업체는 아랑곳하지 않고 있습니다.

'해볼 테면 해봐라'는 식으로, 비난 여론을 무시하고 있는 수입 위스키 업체들을 향한 원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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