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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가구' 전성시대…가전제품 작게 더 작게

남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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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혼자서 생활하는 '나홀로 가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가전업체들도 이들을 겨냥한 초소형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습니다. 벽걸이 세탁기, 한뼘짜리 정수기와 같은 미니 가전제품들을 남재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한 가전 업체가 출시한 초소형 세탁기입니다.

1인 가구용으로 작고 가볍게 만들다보니 TV처럼 벽걸이 형태로 출시됐습니다.

세탁할 수 있는 용량이 일반 가정용의 6분의 1 수준인 3kg로 양말, 속옷과 같은 부피가 작은 빨래만 가능하지만 한사람이 쓰기엔 충분합니다.

[인터뷰] 이성 / 대우일렉트로닉 대표
"한국 사회가 많이 1인 가족화, 소가족화 됐는데, 벽걸이라는 특징이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요즘 사회적 추세를 보았을 때 이런 제품이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1인 가구를 겨냥한 가전제품의 소형화 추세는 정수기도 예외가 아닙니다.

최근 '한뼘 정수기'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가로 크기가 18cm에 불과해 원룸처럼 좁은 곳에서도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싱글족을 위한 소형 가전제품들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절반은 1인과 2인 가구입니다.

2005년까지만 해도 전체 가구 중에서 4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2010년엔 1인 가구수가 4인 가구수를 앞질렀습니다.

기존 제품들은 주로 4인 가구의 생활 패턴을 기준으로 용량과 크기가 결정됐지만 가구 트렌드가 바뀌면서 가전제품의 특징도 변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웅진코웨이 / 홍준기 대표
"최근 소형화를 좋아하는 최근의 추세에 맞춰서 젊은 사람들을 포함해서 많은 고객들이 찾아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때 '더 크게'만을 외치며 경쟁하던 가전업계가 이제는 작은 제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남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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