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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장관 "'포스코식 성과공유제' 확산하겠다"

임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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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을 함께 개발해 거둔 이익을 나누는 것을 성과공유제라고 하는데요. 이 성과공유제의 모범사례로 포스코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부도 성과공유제의 정착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입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시 부평에 있는 한 중소기업입니다.

연매출 100억 원에, 직원은 40명에 불과하지만 철강을 자르는 나이프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습니다.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일본, 유럽 등 해외 15개 나라에 수출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기업의 성장에는 포스코와의 성과공유제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성과공유제란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함께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거둔 이익을 현금으로 나누거나 납품단가를 올리는 등의 방법으로 보상하는 것을 뜻합니다.

[인터뷰] 최도현 / 대원인물 대표
"2008년 포스코의 성과공유제 업체로 선정돼 포스코 납품으로 인한 매출이 23억 원이었는데 그게 35억원으로 40%나 늘었습니다."

포스코와 이 기업이 함께 개발한 철강 절단용 칼, '레이저 웰더 나이프'는 성과공유제의 대표적인 예.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제품을 국내에서 개발한 겁니다.

수입품보다 성능은 2배 좋으면서 생산단가는 절반으로 낮췄습니다.

포스코는 이같은 성과공유제를 올해도 더욱 늘려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하영술 / 포스코 동반성장사무국장
"올해 성과공유제 과제건수는 13% 늘어난 680건을, 성과 보장금액은 18% 늘어난 5백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정부도 성과공유제 확산과 정착에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당장 이달 안에 대기업과 협력업체간의 성과공유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는지 투명하게 알 수 있도록 성과공유확인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부 인센티브 등을 통해 이번 성과공유 모델을 더욱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홍석우 / 지식경제부 장관
"동반성장 정신에 가장 잘 맞는게 성과공유제거든요. 올 한 해 열심히 해서 성과공유제 장관이라는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

이익공유제에 반발해온 재계는 성과공유제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포스코식 성과공유제가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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