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근로자 '재생불량성빈혈' 첫 산재 인정
이규창
삼성전자 근로자의 '재생불량성빈혈'이 처음으로 산업재해로 인정받았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은 오늘 삼성전자의 반도체 조립공정에서 근무하다 퇴사한 김모씨의 혈소판감소증 및 재생불량성 빈혈을 산업재해로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근로자의 재생불량성 빈혈이 산재로 인정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역학조사를 통해 업무와 질병상 상당한 인과관계가 인정됐습니다.
공단은 김씨가 1993년 12월부터 5년 5개월간 삼성전자 공장에서 일하는 과정에서 벤젠과 포름알데히드 등의 화학물질에 간접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