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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료 인하' 선거공약 실현되나…이통사 '전전긍긍'

이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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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총선결과에 상관없이 고민하는 업종이 있습니다. 여야 모두 입을 모아 신요금 인하 공약을 내거는 바람에 통신사들은 닥쳐올 후유증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규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여당인 새누리당은 이번 19대 총선을 앞두고 통신요금 인하를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여소야대'를 우려하던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공약을 내건 새누리당은 결국 총선의 승자가 됐습니다.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며 추진력을 확보한데다 야당도 통신요금 부담 완화에 적극적이어서, 이동통신사들은 당장 통신료 인하 압박을 받게 됐습니다.

새누리당은 음성통화료를 20% 인하하고 LTE에도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고, 민주통합당은 기본료와 가입비 폐지와 문자메시지 전면 무료화를 내세웠습니다.

게다가 통신료 50% 인하를 내세운 통합진보당 노회찬 후보가 큰 표차로 승리하는 등 통신료 인하를 공약으로 내건 후보들이 대거 국회에 진출하면서 통신사는 큰 부담을 느끼게 됐습니다.

과거에도 총선이 끝나면 논의를 거쳐 2년뒤 기본료와 통신료, 발신자표시요금 인하 등의 변화가 이뤄졌습니다.

문자메시지와 데이터료 인하는 정액제 가입자가 많아진 상황에서 큰 영향이 없지만, 만약 기본료나 가입비가 인하될 경우 통신업계의 매출과 이익에 큰 영향이 예상됩니다.

[녹취] 이동섭 / SK증권 애널리스트
"향후 1~2년내 분명히 추가 요금인하 요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문제되는건 기본료 인하인데 1000원 인하할 경우 월 500억원, 연간 6000억원 수준의 매출 및 이익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통신료 20% 인하를 내세웠듯이 선거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공약이어서, 얼마나 현실화 될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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