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공정위, 한국HP 등 외국계 IT 불공정거래 여부 조사착수

이규창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공정거래위원회가 한국HP 등 외국계 IT 업체들에 대한 전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국내 서버시장을 독과점하고있는 외국계 업체들의 담합 등 불공정거래 여부를 확인하겠다는겁니다. 이규창 기잡니다.

< 리포트 >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HP 본삽니다.

공정위 서비스업감시과의 조사 공무원 10여명이 예고없이 찾아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국내에서 기업용 서버와 소프트웨어 분야를 독과점하고 있는 외국계 IT 기업들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했거나 불공정거래를 했는지 여부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사대상은 한국HP 뿐만이 아니라 다른 외국계 IT 기업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HP 관계자는 "오라클, IBM 등 다른 외국계 기업들도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안다"면서 "IT 업계 전반에 대한 조사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IT서비스 산업의 기반이 되는 서버 시장은 외국계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입니다.

서버시장을 장악한 이들은 소프트웨어까지 수직계열화를 추진하면서 IT서비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IT서비스와 아웃소싱까지 영역을 넓혀 백화점식 영업에 나선 외국계 기업들은 국내 IT업체에 납품을 하는 동시에 경쟁을 하는 관계입니다.

이 과정에서 제품가격에 차별을 두거나 외국계 업체들간 담합이 이뤄지지 않았는지 공정위가 조사에 나선겁니다.

현재 국내 공공 IT 시장에서 대기업 참여를 전면 배제하는 법안이 국회에 계류중인데 법안이 처리된다면 이들 외국계 업체들이 고스란히 안방을 차지하게 될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외국계 IT 기업의 불공정 행위가 드러날 경우, 국내 대기업 참여를 배제하는 게 적절한 지에 대한 논란을 불러올 수 있어 조사결과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규창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