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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전 사고 은폐..김신종 한수원 사장 사임

김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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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고리원전 1호기 사고 은폐로 비난을 받았던 한국수력원자력의 김종신 사장이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빠른 시일내 후임 사장을 선임하기로 했습니다. 김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잇따른 원전 고장과 사고, 고리원전 1호기 사고은폐 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자진 사임했습니다.

최근 고리원전 1호기 사고 은폐에 대한 문책이 솜방망이 처벌에 불과하다는 안팎의 곱지 않은 시선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늘 오전 김종신 한수원 사장이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정부는 한수원 실무자 3명에 대해서만 직위해제하고 김 사장에 대한 문책은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하지만 고리원전 가동 중단 사고 은폐에 이어 영광 원전 2호기의 비상발전기 고장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자 정부로서도 선택의 여지가
없어졌습니다.

그동안 한수원 내부 직원 납품비리와 부패, 이어지는 원전 사고 은폐 의혹 등으로 원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졌습니다.

그럼에도 한수원은 사실 축소에 급급했고 정부는 문책에 인색한 태도를 보이며 시간만 끌다가 결국 비난여론만 키웠습니다.

정부는 "공백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한수원 후임 사장 인선을 서두르겠다"며 "선임방법은 공모와 추천을 병행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일본 원전 가동 중단과 잇따른 원전 사고로 노후화된 원전을 폐쇄해야 한다는 논란에 대해 정책에 대해선 변한 게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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