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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vs현대 항공우주 인수전 시작

권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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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내 유일의 항공기 제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의 M&A가 본격화됩니다. 재계 서열 1, 2위를 다투는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돼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책금융공사가 보유중인 마지막 구조조정 기업, 한국항공우주의 새로운 주인 찾아주기에 나섰습니다.

진영욱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4월중에 한국항공우주의 매각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진영욱 / 정책금융공사 사장
"10년내에 민영화가 제대로 추진되면 앞으로 민수 위주의 세계적인 항공기 제조 업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항공우주는 삼성테크윈, 현대자동차, 두산이 각각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정책금융공사가 26.4%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이중 개별 회사는 보유 지분을 모두 매각하고 정책금융공사는 방위산업 회사인 점을 감안해 10% 이내로 매각후 2대 주주로서의 지위는 유지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진영욱 / 정책금융공사 사장
"(방위산업 기업이기 때문에)민영화 이후에도 지분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부분에 대해서는 협의중이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인수 주체로는 현재 주요주주인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이 꼽히고 있습니다.

한국항공우주는 국내 항공우주 분야에서 독점적인 기술을 갖고 있어 치열한 인수 경쟁이 예상됩니다.

독점 기업을 두고 국내 굴지의 양대 대기업이 경쟁하다보니 매각 가격에 따라 특혜 시비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녹취] 증권업계 관계자
"누가 새롭게 하려고 한다고해서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에요. 국내에 인력도 없고. 앞으로 정부는 카이랑 일을 계속 할텐데. 이미 국내 항공 생태계가 카이를 중심으로 돌아가도록 짜놨는데."

국가 전략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책임감 있는 경영주체가 없어 대규모 투자가 부족했던 한국항공우주.

역량있는 주인을 만나 세계적인 항공사로 발전할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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