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하이마트-선종구 회장 선긋기 시작"
이충우 기자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하이마트의 최대주주인 유진기업이 재무부문을 관할하고 영업부문은 직원들이 자체적으로 맡아 운영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유진그룹은 "하이마트 경영정상화 및 매각추진위원회가 재무대표에는 유진기업을 맡기고, 영업부문 대표에는 선 회장이 해임되면 관련 임직원들에게 영업부문을 맡겨 사업을 운영해 나가는 방안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횡령과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선종구 대표와 법인으로서 회사와의 관계를 끊기 위한 수순으로 받아들여진다"고 유진 측은 설명했습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하이마트 전간부가 토요휴무를 자진반납 하는 등 실적 정상화를 위해 전념하기로 결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는 25일 열리는 하이마트 이사회 이후에 회사 경영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