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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김 이혼 사연, “아픔과 상처로 두 번이나 기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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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패티김이 전 남편 길옥균과 이혼한 사연에 대해 고백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패티김은 전 남편 길옥윤과의 결혼,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패티김은 “데이트 없이 결혼했다”며 “미국에서 귀국한 나와 일본에서 귀국한 길옥윤은 항상 같이 인터뷰를 했고 매일 만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패티김은 “길옥윤이 선물한 노래 ‘4월이 가면’이 그의 프러포즈처럼 들렸다”며 “그가 곡을 준 후 내 눈치만 보더라. 참 내성적인 사람이었다. 그래서 내가 결혼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MC들은 이혼 사연에 대해 묻자 패티김은 “우리는 정말 큰소리 한 번 내지 않고 이혼했다”며 “70년대는 일단 이혼을 하면 당시에는 여자의 잘못이었다. 억울했다. 부부밖에 이해할 수 없는 사정이 있는데 그걸 어떻게 다 노출 할 수 있냐”고 당시 심경을 토로했다.

또한 패티김은 “이혼 후 두 번이나 큰 무대에서 기절을 했다”며 “커튼이 내려오는 동시에 쓰러진 적이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SBS ‘힐링캠프’ 방송 캡쳐)
[MTN 온라인 뉴스팀=이은정 인턴기자(lej408@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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