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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리프킨 “韓 3차 산업혁명 리더 될 수 있어”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제러미 리프킨 미래학자

머니투데이방송 대담=최남수 보도본부장 기자2012/05/22 15:59



“한국, 3차 산업혁명 리더 될 수 있어”
“모든 빌딩, ‘미니 발전소’화 가능”
“태양열, 풍력, 조력 등이 새 에너지원”
“원자력은 큰 돈 들고 위험해”
“유럽, 사회적 시장모델 지키길”

시대를 관통하는 통찰력으로 지난 30년간 19권의 책을 내가며 세계 지성을 주도해 온 사람, 미국 정부정책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150명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사람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이다. 녹색 운동가, 사회운동가, 경제학자 등 많은 수식어가 붙는 제러미 리프킨을 머니투데이방송의 ‘더 리더’에 초대했다,

Q. 한국에 대한 인상이 어떠십니까?

A. 경제적으로 성공적으로 느껴지며 모든 사람은 자신감이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교통 체증이 너무 심합니다.

Q. 이번 방한 목적은 무엇입니까?

A. 방한 목적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제 책인 ‘3차 산업 혁명을 출간할 예정이고 두 번째는 이명박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초대를 받아서 ‘글로벌 녹색 성장 서미트’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저는 ‘3차 혁명’에 대한 비전과 전략에 대해서 이야기하게 될 겁니다. 한국 정부는 3차 산업 혁명의 시대로 가기 위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아시아에서 리더가 될 수도 있어요. 마치 독일이 유럽에서 리더의 역할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요. 한국은 리더와 같은 국가, 아시아를 움직이는 등대 같은 국가가 될 수 있습니다.

Q. ‘글로벌 녹색 성장 서미트’에서 기조연설을 하셨는데, 간략한 내용을 말씀해주시죠.

A. 2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전제로 한 내용이었습니다. 전 세계 전역에서 2차 산업 혁명은 사라져 가고 있지요. 2번째 산업 혁명은 중앙집권화된 전자 커뮤니케이션, 화석 연료, 원자력 발전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요. 화석 연료의 가격은 계속해서 올라가고 가격변동이 심합니다. 2007년에 석유의 가격이 100달러 이상이 됐을 때 다른 모든 가격들도 치솟기 시작했어요. 2008년 7월, 147달러가 되었을 때 모든 분야에서 위기가 닥쳤고 사람들은 소비를 멈췄습니다. 그리고 경제가 곤두박질치기 시작했어요. 저는 경제적 지진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60일 이후 금융 시장을 붕괴시켰어요. 그것은 마치 지진의 여진과 같은 것이었어요. 정책 수립자들은 그러한 여파를 아직도 이해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지진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어요. 이런 현상은 우리가 2번째 산업 혁명의 마지막에 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으로 25년 간 화석 원료 에너지 시장의 가격은 계속해서 가격이 불안하게 오르고 내릴 것입니다. 2차 산업 혁명에서의 이산화탄소와 메탄, 산화질소의 배출은 기후 변화의 요인이 되었고 우리의 농업과 사회 인프라에 영향을 주면서 저희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저희는 두 가지 영역에서 위협을 받고 있는 셈이에요. 그래서 우리는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야합니다. 2040년~2050년이 되었을 때 우리가 탄소 기반의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점은 명백합니다. 지구를 위협하고 있는 기후 변화와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말이죠.



Q. 새로운 책은 ‘3차 산업혁명’인데, 이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지요.

A. 포인트는 ‘경제 위기가 어떻게 일어나는가?’라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지도와 같은 통찰력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인류 역사 속에서 위대한 경제 혁명은 새로운 에너지 정책이 나타날 때 일어납니다. 에너지를 가진 국가가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내기 때문이죠. 그러나 새롭게 도래하는 에너지는 삶을 더욱 복잡하게 만듭니다. 그런 현상으로 인해, 사람들은 복잡해진 구조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혁명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19세기에 우리는 직접 찍어내는 인쇄 기술에서 강철로 만들어진 인쇄 기술로 이전하게 되었어요. 그런 광대한 작업의 양에서 벗어나 현재 우리는 매우 낮은 비용으로 많은 양의 인쇄를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과 같이 적은 거래 비용으로 말이죠. 석탄과 중기를 기반으로 한 철도혁명 시대를 대처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가질 수 있도록 했죠. 그게 바로 첫 번째 혁명이에요. 문맹의 노동 인구는 그처럼 복잡한 에너지 국가를 운영할 수 없었어요.

20세기가 되자, 우리는 또 다른 형태로 커뮤니케이션과 에너지가 합쳐지는 과정을 보았습니다. 복잡하고 자동화된 그리고 석유 기반의 구조와 교외 지역 사회, 대중소비사회 문화 등을 받아들일 수 있게 했습니다. 2차 산업혁명은 이제 없어지고 있습니다. 운이 좋게도 우리는 커뮤니케이션이 새로운 양상으로 나타나는 과정 속에 있어요. 이것이 바로 3차 산업혁명이죠. 저는 우리가 시간 안에 그 목적지를 도달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의 흥미로운 점은 커뮤니케이션의 구조가 분포적이고 협력적이며 수평적인 구조로 옆에 있는 사람과 교류하게 퍼져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날 23억 명의 사람들은 비용 없이 비디오 파일이나 문자를 다른 23억 명에게 동시에 보낼 수 있어요. 이는 지난 세기의 텔레비전 네트워크처럼 중앙제어형태가 아니고 수평적이며 더욱 퍼져있는 협력적인 양상을 띕니다. 현재 유럽에서 우리는 새로운 에너지 국가와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합쳐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에너지 국가의 형태, 더욱 협력적이고 수평적으로 구조를 갖춘 분포적인 에너지를 향해서 가고 있어요. 유럽연합은 이와 같은 3차 산업혁명의 5가지 기둥 인프라를 도입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계획 수립 과정에서 유럽연합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죠. 이런 제안은 2007년에 유럽연합의회에서 지지를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이 계획은 유로집행위원회에 전달되는 과정 속에 있습니다. 독일은 유럽의 강대국으로서 산업 리더 국가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다른 국가들을 위해서 리더의 역할을 하고 있어요. 첫 번째 기둥에 대해서 유럽연합은 우리가 에너지로 알고 있는 것의 20%를 2020년까지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그것은 의무화가 되었죠. “우리는 에너지가 모든 곳에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런데 왜 몇 군데의 집중된 지역에서만 에너지를 수집하는가?” 20세기의 화석 연료 기반의 사고에요. 이런 생각을 통해서 우리는 2번 째 기둥인 빌딩을 생각하게 됐어요. 3차 기둥은 ‘이동 수단(운송)’입니다. 첫 번째 기둥은 ‘빌딩’이고요. 유럽연합(EU)의 목표는 존재하는 모든 건물들을 개인적인 친환경 마이크로발전소로 만드는 것이에요. 지붕에서 태양 에너지를 수집하고 빌딩 옆 부분에서 풍력 에너지를 얻고 빌딩 밑 부분으로부터 지열을 발생시키며 쓰레기는 에너지로 변환시킵니다. 백만 개의 개인용 발전소를 생각해보세요. 새로운 빌딩들이 실제로 긍정적인 전력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유럽의 모든 빌딩을 40년 동안 변환시킴으로써 수백만 개의 직업을 창출하고 수천 개의 중소기업을 만들 수 있습니다.

Q. 한국은 규모가 작고 태양빛은 꽤나 제한적이에요. 특히, 인구밀도가 높아서 한국 정부는 원자력에너지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 마디 해주시죠.

A. 에너지 재생에 관한 자원 잠재력 자료를 보았어요. 한국은 거대합니다. 한국의 태양열 발산도는 좋습니다. 독일보다 좋아요. 독일은 수백만 개의 빌딩을 변형시켰죠. 한국의 태양열 발산도는 훨씬 좋아요. 그리고 더욱 중요한 점은 한국은 해안가에 둘러싸여있기 때문에 큰 규모의 바람(풍력)이 있다는 점입니다. 매우 많은 양의 풍력이 있어요. 그리고 조류의 양도 많고 에너지로 변형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점은 한국의 총 에너지 사용량의 66%가 석탄과 석유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석탄 석유의 가격의 불안정성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한국의 산업과 경제에 악영향을 끼쳐요. 한국 에너지의 32%는 원자력에서 나옵니다. 원자력은 매우 큰 비용이 들고 위험해요.

그리고 한국은 에너지의 1.7%만이 재생 가능한 수소에요. 그리고 그 1%의 70%가 재생 가능한 에너지들, 풍력, 태양열, 지열, 조수력입니다. 이런 점은 말이 안 됩니다. 한국은 너무 비싼 자원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런 부분들을 밀고 나가야합니다. 기둥 1에서 한국은 약해요, 재생가능한 에너지(renewables)를 사용하기 시작해야 합니다. 기둥 2에서 한국에는 전력소로 변형된 빌딩이 거의 없어요. 그러나 한국은 세계 톱 수준의 건설 산업이 있지요. 조선 산업과 건설 산업이 있기 때문에 기술적인 전문 기술을 가지고 있어요. 기둥 3에서 모든 국가는 수소 저장 방식(hydrogen storage)에 취약합니다. 기둥 4에서 한국은 스마트그리드 상 다른 국가보다 앞서가고 있어요. 한국은 독일과 덴마크 수준입니다. 기둥 4에서 한국은 다른 국가를 훨씬 더 앞섭니다. 기둥 4는 가장 중요한 기둥이라고 볼 수 있어요. 기둥5인 운송(이동 수단)에서 한국은 GM, 다임러, 토요타, 닛산에 뒤지지 않아요. 그러나 현대와 기아는 경쟁해야 할 때는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회사들은 빨리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어요.

저는 한국을 위와 같이 평가합니다. 5개 기둥의 인프라구조를 설립시킬 때는 모든 구성요소가 함께 작용해야 해요. 단 1개의 구성 요소가 더 우선권을 가지게 되면 전체적인 인프라가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없습니다. 잠깐 다른 이야기를 할게요. 오바마 대통령은 큰 실수를 했습니다. 똑같은 실수를 하지 마세요. 그는 녹색경제를 원했어요. 지금도 그렇고요. 하지만 그는 세금, 공적 자금, 수십억 달러를 고립된 프로젝트에 투입했습니다. 그는 한 편에서는 배터리 공장을 지원했고 다른 편에서는 태양열 공장을 지원했어요. 이러한 공장들을 서로 이어주지 못했어요. 5개 기둥이 함께 모여진 인프라구조를 형성하지 못했어요. 그렇게 못한다면 경제적인 혁명이 일어날 수 없습니다. 유럽은 이런 점을 이해합니다. 한국의 대통령은 녹색 성장 프로그램을 이해해요. 여기서 한국이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은 꽤나 흥미로워요.

첫 번째, 그리고 2차 산업 혁명에서는 수직적으로 구조가 잡혔습니다. 그러나 3차 산업혁명은 마치 wi-fi처럼 다가옵니다. wi-fi가 처음 도입되었을 때 이것은 주차장에서 주차장으로 이어지거나, 집에서 집으로 이어지는 단위였고 나중에는 대륙이 이어지게 되겠죠. 3차 산업혁명도 비슷한 양상을 띄게 됩니다. 이는 정치적인 한계선은 존중하지 않아요. 수천 개의 노드와 도시, 지역이 연결되어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성하는 것을 상상해보세요.

그리고 특정한 시점에 에너지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과 이것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핵심적인 내용이에요. 이번 녹색 성장 서미트에서 소프트뱅크의 회장이고 일본에서 가장 부자, 아시아의 빌 게이츠인 ‘손정의’씨와 함께 강연을 했습니다. 저는 5개의 기둥에 대해서 이야기했고, 그는 스마트 그리드에 대해서 이야기했지요. 손정의 회장은 “아시아 스마트 그리드를 향해 리는 아시아 전역에 퍼져있는 에너지를 향해서 가고 있다” 한국에서부터 일본까지 이어진 것 말입니다. 3차 산업혁명은 대륙적인 규모의 시장과 대륙적인 정치 구조를 선호합니다. 한국은 아시아 시장을 통합시키는데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5개 기둥을 실험하고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으면 전체적인 인프라구조를 아시아에 적용할 수 있으니까요. 건설, IT, 전자 등 아시아 대륙의 전체적인 인프라를 위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한국은 2차 산업혁명의 마지막 성공 사례 국가입니다. 지난 2차 산업혁명 과정 동안 가난에서 세계 수준의 강대국으로 성장했죠. 제 생각에 한국 정부는 그러한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우리가 3차 산업 혁명을 불러와야한다.”고 말이죠. 그리고 다른 국가들이 쫓아가게 될 것이고요. 한국이 성공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알다시피 유럽 대륙의 유로존은 재정난으로 큰 문제입니다. 유로존이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우리의 생각은 긴축정책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금융시장은 정부에게 말합니다.
“우리는 국가 GDP비율이 맘에 들지 않다. 정부의 국채는 너무 많다, 정부의 신용등급은 낮다, 더 낮은 비율을 바란다.”그리고 정부는 긴축 정책안을 내놓고 이렇게 반응합니다.
“아하, 성장할 계획이 없구나, 우리는 죽어가고 있어.” 하지만 다음과 같은 원칙 안에서는 괜찮습니다. 저는 유럽에서 이런 점을 확실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했어요. “우리는 긴축을 할 수 있지만 사회 시장 모델을 타협하고 싶지 않습니다. 균형 잡힌 사회 시장 모델은 유럽의 특징이에요. 삶의 질적 수준인 유럽의 꿈을 타협하지 말고 아무도 내버려지도록 하지 마십시오.” 단순히 긴축정책만 시행할 경우, 성장이 없게 됩니다. 그것이 유럽에서 일어나고 있는 구조적인 개혁 상의 실질적인 어려움입니다. 단순히 재정과 노동, 시장 개혁만 할 경우 우리는 2차 산업혁명에서 성장을 추구하지 않는 셈입니다.

현재 저는 우리가 필요한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일 수상 메르켈이 “우리는 구조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는 2개월 전에 대통령이 되었어요. 그는 자신의 당에 3차 산업 혁명과 5개의 기둥이 프랑스의 재-산업화(산업 다시 개편 과정)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큰 규모의 일입니다. 5월29일 유럽 집행위원회는 성장 컨퍼런스를 가지게 됩니다. 호세 마누엘 바로소가 사회를보고 대통령 안토니오 타자니가 산업 장관 역할을 하겠죠. 저는 거기서 오프닝 발표를 하고 산업 전문가 패널의 의장직을 맡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유럽을 위한 3차 산업 혁명 모델에 대해서 이야기할 것입니다. 제 생각에 이것은 유럽 통합의 다음 단계라고 봅니다. 우리는 황금 알을 낳는 닭을 가지고 있지만 먹이를 주고 있지 않고 있어요. 유럽연합에는 5억 명의 소비자가 있습니다. 수 천 개의 노드를 연결하고 대륙을 걸쳐서 에너지를 공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에너지와 인터넷을 가지고 우리는 1개의 시장에 속하는 10억 명의 사람들에게 유기적으로 연결된 운송 시스템과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해줄 수 있어요. 아시아 연합도 마찬가지며 아프리카 연합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대륙화(continentalization) 과정”식으로 글로벌화를 거치게 될 거예요. 다시 말하지만, 동양에서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주도권 싸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나라가 함께 아시아를 잘 이끌 수 있길 바랍니다.

Q.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게 될 것 같나요?

A. 그리스에서 사람들은 세금을 내지 않았습니다. 3명 중 1명이 정부를 위해서 일하고 있었고 많은 부패가 있었죠.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국민이 세금을 내지 않는다면 국가를 운영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부 공무원이 너무 많으면 산업을 촉진시키고 있지 않는 셈이에요. 산업과 시민 사회에 아리스토텔레스 식의 균형을 말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리스가 갈 길은 멀어요. 매우 어려운 상황이죠. 방법을 찾아내야만 해요. 저는 유럽연합이 통합의 다음 단계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는 계속해서 유럽 연합으로 있고요. 우리는 앞으로 전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당신이 채식주의자라고 들었어요. 하지만 최근 한국에서는 광우병 논란이 일고 미국산 쇠고기도 이슈입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A. 광우병은 문제고, 이것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항상 여기저기에서 일어나니까요. 매우 위험한 것이죠. 하지만 큰 질문이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단순히 “오, 미국산 고기를 먹어야 하나”라고 말하기 보다는 “고기를 먹어야 하나?”라는 질문을 하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몰라요. 기후 변화의 2번째 큰 원인은 “고기 생산과 소비”입니다. 지구에는 13억 마리의 소들이 있어요. 전체 대륙 크기의 26%를 차지하는 양이죠. 이런 소들은 엄청난 수준의 메탄을 방출합니다. 메탄은 온난화 가스로서 이산화탄소보다 더 강력합니다. 현재 UN과 FAO, 그리고 과학 단체와 기후 변화의 UN전문가들은 “빌딩 다음으로 기후 변화의 주된 원인은 ‘쇠고기’라고 말합니다. 세 번째는 운송 수단이에요.” 우리가 생존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한다면, 우리는 고기 소비를 줄여야 합니다. 이번 세기에서 3도가 올라갈 경우 이것은 3백만 년 전 이오세 시대의 온도로 돌아가게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기후 변화는 정말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지구는 물로 덥혀진 곳입니다. 모든 것이 수문학적 물의 흐름에 의존하게 되어요. 생태계는 수백만 년 동안 물의 흐름에 의존해 발전해 왔습니다.

지구의 1도 증가는 열 때문에 대기가 7%이상의 추가 강수량을 흡수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강수량은 계속해서 올라가고 대기에는 더 많은 양의 강수량이 있게 됩니다. 겨울에는 눈이 더 많이 오고 봄에는 홍수가 극단적으로 더 많이 일어나요. 여름에 가뭄은 더욱 심각해지고 쓰나미와 허리케인, 태풍이 많아집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어요. 생태계는 짧은 시간 안에 수문학적인 주기에 적응할 수 없어요. 이러한 불안정성 때문에 동물과 식물은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되었어요. 과학자들은 현재 2살짜리가 90살이 될 때쯤 지구의 생명 중에서 70%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이 “나는 고기를 먹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라고 할 때 그들은 생존에 대해서 얼마나 진지한 것이죠? 묻습니다. 우리는 서식지의 영역을 너무 과도하게 넘나들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메탄과 고기 소비를 줄어야 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10억이 넘는 사람들이 먹을 식량이 없습니다. 그들은 하루에 2달러로 살아갑니다. 음식은 너무 비싸요. 세계의 농업 토지 중의 1/3가 동물을 위한 사료용 곡물 생산을 위해 사용된다는 사실을 아나요? 1/3이 그러하고 남은 2/3가 사람을 위한 것이죠.

마지막으로, 우리는 문명 속에서 다른 생명체에게 존중을 표하고 책임을 져야 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우리는 고기를 많이 먹기 위해서 디자인되지 않았어요. 우리는 초식동물이 아니고 잡식 동물입니다. 우리는 육식동물도 아니에요. 그러므로 우리는 고기 소비를 줄이고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어야 합니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지중해의 식단은 전통적으로 그러해요. 그렇게 하면 모든 사람이 건강할 수 있죠.


Q. 시대의 패러다임 변화를 정확하게 예측해 왔습니다. 어떻게 그런 대단한 통찰력을 얻게 되지요?

A. 그렇게 대단한 것은 없습니다. 주의력을 가지고 다른 대상과의 연결점을 찾을 수 있으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누구나 저와 같은 통찰력을 가질 수 있어요. 주의를 깊게 살피고 항상 열린 사고로 일어나는 현상을 살펴보세요. 대단한 수준의 과학(rocket science)이 아니에요. 사실 평균적인 역량만 있으면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만약 사회운동가로서 밖에 나가 냄새를 맡게 되면, 누군가가 하루 종일 주의를 깊게 살피고 연결점을 찾기 시작하면 그들도 19개의 책을 집필할 수 있어요.

Q. 본 프로그램은 “더 리더”라고 해요. 21세기의 좋은 리더십을 어떻게 규명하시나요?

A. 제 생각엔 아이들이 벌써 리더십에 대한 규명을 내렸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세대 아이들이 말이죠. 먼저 2차 산업 혁명은 수직적으로 규모가 갖추어졌었습니다. 저희 세대의 싸움은 누가 좌파이고 우파인가, 시장인가 정부인가, 사회주의인가 자본주의인가에 대한 것이었죠. 인터넷 시대로 와보면 그런 이야기를 나누는 아이들은 한 명도 없습니다. 그들은 좌파, 우파, 자본주의, 사회주의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아요. 대신 그들은 “이것이 제도적 행동인가? 정부인가 정치 단체 또는 회사나 학교인가”하고 묻지요. 이런 것은 세대 적인 변화입니다. 어린 세대들은 그들의 의식 수준을 정말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의 기술은 재생 가능한 에너지와 함께 맞물리고 있어요. 이는 수평적 권력의 이동을 촉진시켜요. 우리 세대에게 수평적 권력은 모순이었습니다. “수평적 권력이 말이 돼? 권력은 항상 위에서 아래로 가야해.” 하지만 젊은 세대의 경우 그들은 정 반대의 생각을 가집니다.

그들은 권력이 서로 간의, 옆에서 옆으로 가는 수평적 권력이라고 믿어요. 젊은 세대들은 지정학적인 의식의 변화를 거치고 있어요. 아이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의식이 생기겠죠. 한국에 있는 10살짜리 아이와 세계 곳곳의 아이들은 집에 와서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아빠 왜 면도를 하는데 물을 그렇게 많이 써? 왜 텔레비전을 아무도 보지 않는데 켜져 있지?" 하고 질문할 수도 있어요. 전 세계적으로 10년 안에 아이들은 우리가 하는 모든 것들에 생태학적 흔적이 남는다는 것을 배우게 될 거예요. 그들은 “생물권적인 사고”를 하고 있어요. 우리가 살고 있는 개별적인 공동체이죠. 이는 바다로부터 대륙까지 지구화학적 과정이 생명과 함께 교류하며 지구의 안정성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아이들은 지정학적인 사고에서 생물권적인 사고로 가고 있어요. 그들은 감정이입의 문명(empathic civiliation)의 기반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제가 긍정적으로 미래를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제가 오늘 말한 모든 것은 실행 가능한 것들이에요. 질문은 우리가 그렇게 할 의지가 있는가? 현재 상황에 대한 부정에서 인정으로 갈 것인가?입니다. 우리는 상상력과 재능, 창의력을 동원하여 서로 협력할 것인가? 그리고 3차 산업 혁명 인프라를 갖추고 우리의 아이들 교육방식에 변화를 주며 생물학적인 인식을 만들어낼 것인가? 우리에겐 약간의 운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과학자들은 우리가 2-3년 안에 급격한 변화를 주지 않으면 기후 변화를 이길 수 없다고 말했으니까요. 우리에겐 2~3년이 있어요. 만약 우리가 할 수 있고 운이 좋다면, 그리고 실수를 하지 않고 탄소가 없는 사회를 2040년까지 만들 수 있다면 수백만 개의 직장과 사업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수평적인 권력과 분표된 음식이 넓게 퍼져서 모든 사람은 좋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을 거예요. 우리는 그런 기회와 매우 가깝게 있습니다. 엄청난 노동력을 가진 한국에 있는 젊은이들이 시대적 사고의변화를 거치면서 이런 일을 성사시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현재 주요한 이슈에 대한 가치있는 의견을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한국 방문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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