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통합검색

MTN 사이트 메뉴

엠티엔더블유로 이동

삼양식품, '라면담합' 자진신고 확인 120억 면제

(상보)농심 3억 늘어난 1080억 과징금 "이의신청 또는 행정소송 방침"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2012/07/17 18:56

삼양식품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라면 담합' 조사 건과 관련해 120억원의 벌금을 면제받은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삼양식품은 17일 공시를 내고 "(공정위로부터) 120억6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으나 이날 공정위 의결에 의해 납부면제를 받았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담합 건 등에 대해 최초로 자진 신고한 업체에게는 100% 과징금을 면제해준다.

그동안 '자진신고자 감면제'(리니언시)를 통해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모호한 입장을 취했던 삼양식품이 처음으로 이를 공식 확인한 것이다.

지난 3월 공정위는 약 9년간 라면가격 인상을 담합했다고 발표하며 농심·삼양식품·오뚜기·한국야쿠르트(팔도) 등 4개 라면 제조·판매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135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농심에 가장 많은 1077억6500만원의 과징금이 내려졌고 삼양식품과 오뚜기·한국야쿠르트에는 116억1400만원, 97억5900만원, 62억7600만원이 각각 부과됐는데 삼양식품은 리니언시를 통해 면제받게 됐다는 얘기가 공정위 안팎에서 나왔었다. 그럼에도 삼양식품은 "공정위 의결서가 나와봐야 한다"며 공식 답변을 피했다.

이날 다른 3개 업체도 공정위의 의결서를 받았다. 농심은 당초 공정위 발표보다 3억500만원 높은 1080억7000만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그러면서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농심은 "공정위 의결서에 대한 법리검토 이후 30일 이내에 공정위에 대한 이의신청 또는 서울고등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1위 로펌 김앤장을 선임한 농심은 곧바로 법적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오뚜기와 팔도는 의결서가 도착했다고 밝히며 "한달의 시간이 남은 만큼 검토해보겠다"고 법적대응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오뚜기와 한국야쿠르트는 화우와 세종을 각각 선임한 바 있다.

한편 이번에 삼양식품의 리니언시 적용 사실이 공식적으로 밝혀지면서 라면 시장에 '불편한 긴장감'이 감돌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일각에선 삼양식품이 리니언시 제도의 허점을 노려 면죄부를 받은 것 아니냐는 곱지않은 시선이 있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02)2077-6288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copyright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82, 5층 (여의도동)l대표이사ㆍ발행인 : 유승호l편집인 : 정미경l등록번호 : 서울 아01083
사업자등록번호 : 107-86-00057l등록일 : 2010-01-05l제호 : MTN(엠티엔)l발행일 : 2010-01-05l개인정보관리ㆍ청소년보호책임자 : 디지털기획부장
대표전화 : 웹 02-2077-6200, 전문가방송 1899-1087, TV방송관련 02) 2077-6221~3, 온라인광고 02) 2077-6376l팩스 : 02) 2077-6300~6301

머니투데이방송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