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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1,700억원 긴급수혈...닛산 차세대 모델 생산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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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닛산 그룹이 극심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에 천7백억 원을 긴급 수혈합니다.

르노-닛산은 르노삼성의 성장을 위해 1억 6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르노삼성 부산 공장에서 오는 2014년 닛산의 SUV인 '로그'의 차세대 모델을 생산해 수출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산공장의 '로그' 생산 규모는 연간 8만 대로, 르노닛산 측은 "이번 대책으로 르노삼성의 생산성과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방한 중인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은 이번 결정에 대해 "르노그룹과 닛산, 르노삼성이 전세계적으로 협업하는 '윈-윈-윈' 전략으로, '르노-닛산'의 유연한 대응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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