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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휴업률 60%대로 떨어져...혼란만 가중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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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형마트들이 영업규제 취소소송에서 잇따라 승소하면서 휴업률이 60%대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오락가락 영업규제에 전통시장 상인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고 소비자들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이충우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마포구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마포구가 지난 5월 초 영업규제 조례를 적용하면서 매달 둘째 넷째 일요일엔 문을 닫았지만 이번 주 일요일은 정상영업한다는 안내문을 붙여놨습니다.

어제 법원으로부터 영업규제 취소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기때문입니다.

지자체들이 조례를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는 법원의 결정으로 이처럼 휴일에 영업을 재개하는 곳들이 속속 늘고 있습니다.

강서구와 관악구도 영업규제가 풀려 오는 일요일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5개 자치구의 대형마트들이 정상영업을 합니다.

또 전북과 경북에서도 영업규제 취소 가처분이 인용되면서 한때 전체의 80% 가까이 상승했던 대형마트 휴업률은 60% 초반대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영업규제가 일관성없이 오락가락 하면서 재래시장 상인들은 물론 소비자들도 혼란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안철권 / 공덕시장 상인
"(규제가) 너무 일관성이 없어요. 부족해서 좀 일관성 있게 됐으면 좋겠네요."

[인터뷰] 윤경희 / 대형마트 소비자
"승소했다고 해서 휴일없이 쭉 하고, 어느 구는 안하고 여기 같은 경우는 오늘 오니까 7월 한달은 전부 영업을 한다고 하니까 소비자들은 햇깔리죠."

청주 등 일부 지자체는 긴급 임시회를 열고 조례를 개정해 이번 일요일부터 대형마트 정상영업을 막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지자체들이 조례를 개정해 적용하려면 한달 가량이 소요돼 당분간 혼선은 불가피합니다.

현재 영업규제 처분 취소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지자체는 40여 곳으로 이들 지역에선 규제가 번복되는 일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허술한 규제시행에 대한 비난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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