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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입찰 참여 없어..매각 무산

권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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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내 금융시장의 지각을 뒤흔들 핵으로 지목된 우리금융지주 매각이 또다시 실패했습니다. 뚜껑을 연 결과 인수시도자가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이번 실패로 우리금융지주 매각은 차기 정부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세 번째 진행되는 우리금융지주 매각이 다시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우리금융지주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예비입찰제안서를 제출한 투자자가 없어 매각 절차를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유력한 인수후보로 꼽혔던 KB금융지주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불참을 선언하면서 이번 매각은 일치감치 실패가 예견됐습니다.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던 교보생명, IMM 컨소시엄도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교보생명은 “우리금융 인수에 여전히 관심은 있지만 현행 법규에서 금융회사가 금융지주를 인수하는데 제약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두 번째 인수전에 참여했던 MBK파트너스, 새마을금고 중앙회 컨소시엄도 우리금융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공적자금관리 위원회는 “잠재적 투자자들의 윤곽이 구체화되고 제반 이슈에 대한 검토가 이뤄진 성과가 있었다”면서도 “매각 여건에 비추어 볼 때 가까운 기간 내에 매각을 재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가 올해로 마무리 되는 만큼 우리금융지주 매각은 차기 정부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회장은 “3년간 3번 추진했는데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매각을 위해서는 새로운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공적자금 12조원이 투입돼 하루에도 국민의 세금 8억원이 줄줄 세나가는 우리금융.

'이번에는 다르다'는 김석동 금융위원장의 공언이 무색하게 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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