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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손' 중국인 잡아라...전용 매장까지 등장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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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유통업계가 경기침체로 실적부진에 시달리고 있지만 유독 중국인 고객 매출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화점에선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전용 매장까지 등장했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명동의 롯데백화점입니다.

한국의 전통 잡화, 식품 등 700여개 상품으로 구성된 선물편집 매장이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가공하지 않은 홍삼인 건삼과 한국 전통문양 엑세서리 등 주로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상품으로 매장을 구성했습니다.

매장을 찾은 중국 관광객들은 다양한 상품을 한 곳에서 쇼핑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왕 유에핑 / 중국인 관광객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이렇게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서 쇼핑하기에 편리한 것 같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만을 대상으로 한 선물 편집매장이 백화점에 문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백화점에서 중국인 고객 매출이 날로 증가세를 보이자 선물 편집매장까지 열어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선 겁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인 고객 매출은 지난해보다 170% 성장했는데 이번 달에는 2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한도훈 / 롯데백화점 직원
"앞으로 중국 고객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상품 구색을 대폭 강화하고 바이럴 마케팅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을 유치하겠습니다."

올 상반기 중국인 매출이 일본인 매출을 앞지른 면세점 업계는 불황 속에서도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습니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의 올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30% 이상씩 성장했습니다.

밀려들어오는 관광객 수요에 맞추기 위해 면세점 업체들은 건물 신축을 추진하는 등 매장확장에 나선 상황입니다.

다음달에는 비자 간소화 정책이 실시되면 중국인 관광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유통업계의 중국인 고객 유치전도 한층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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