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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금속, 대주주 지분 매각후 부도..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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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종목에 대한 내용은 머니투데이방송(MTN)에서 매일 오전 10시50분부터 30분간 생방송되는 기자들의 리얼 토크 '기고만장 기자실'의 '종목대탐험'코너에서 다룬 것입니다. 투자에 참고 바랍니다.]
 
배명금속, 대주주 지분 매각후 부도..씁쓸
-김신정 머니투데이방송 경제증권부 기자 전화연결

질문1) 유가증권 시장의 배명금속 부도 배경 좀 설명해 주시죠?

지난 17일 배명금속이 채권은행인 신한은행에 4억 4900만원 규모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습니다.

부도어음 치고 작은 액수라 의아해 하실 분 많으실텐데요. 현재 배명금속측은 전화 가 두절된 상태입니다. 현재 어떤 상황인지 짐작케 하는 부분인데요.

배명금속은 지난 1분기 매출 197억원, 영업이익 8억원, 당기순이익 17억원으로 흑자 상태여서 투자자들의 충격은 더 큰 상황입니다.

부도 배경을 살펴보면 최근 철강산업이 안좋아던데다 차입을 통해 회사에 투자를 했 었는데 이자비용만 수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황도 그렇고 차입도 많아 당연히 유동성 흐름이 좋을리 없었을 텐데요.

상황이 이렇자 지난 14일 반기보고서 마감을 못한채 최종 부도처리 됐습니다.

더군다나 배명금속의 자회인 백철금속 또한 최종 부도처리가 됐는데요.

백철금속은 최석배 배명금속 회장의 아들인 최영재 대표이사가 맡고 있었던 기업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회사가 줄줄이 부도를 맞은 상황인데요.

이 때문인지 일각에서는 오너의 무책임한 고의 부도가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문2) 오너의 무책임한 고의 부도 아니냐는 의문이 왜 나오고 있는 건가요?

일단 전자공시시스템의 보고서 확인결과, 배명금속 최석배 대표가 지난 4월부터 2-3 차례 자신의 회사 보유지분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 대표의 지분율이 지난 4월에는 14%였는데 5월에는 6.55%까지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부도를 예상하고 미리 지분을 매도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사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직 속단하기에는 이릅니다.

최 대표가 지분 매도 금액을 부도 어음을 막고자 사용했을 수 있고요. 자금 출처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요.

배명금속 또한 부도를 막아보고자 노력을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배명금속은 올해 3월에 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한데 이어 5월에는 안 산공장 매각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매각이 쉽게 성사되지 않아 부도를 맞게 됐는데요.

한국거래소측도 아직 배명금속이 심리대상인지 아닌지 결정도 안된 상태여서 오너의 비도덕성을 문제삼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배명금속의 부도 과정을 살펴보고 문제가 된다면 기준이나 절차에 맞게 처리될 것이 라는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증권부 김신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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