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공약...관련주 전망?

 

< 앵커멘트 >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서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공약에 따른 수혜주에 쏠리고 있습니다. 테마주 또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지은 기잡니다.

< 리포트 >
바야흐로 정치 시즌입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경제민주화와 복지, 일자리를 공약으로 밝히면서 투자자들은 관련주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의 '뜨거운 감자'인 경제민주화 공약으로는 재벌의 집중저지와 중소기업 보호, 그리고 재벌 개인에 대한 세부담 등으로 요약됩니다.

이 중 재벌의 집중저지 부분에 해당하는 순환출자규제와 금산분리, 그리고 출자총액제한제 등에 대해 박 후보는 다소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인터뷰] 김준섭 / 이트레이드 선임연구위원
"중소기업 보호 측면에서 징벌적손해배상범위, 리니언시 제도 개선 등은 하청업체가 많은 기업들에 영향을 줄 수 있고..대기업의 참여를 제한할 수 있는 부분, 특히 대기업 계열사인 시스템 통합 업체들은 영향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주가 측면에선 이미 반영이 됐다고 보고.."

이에 삼성SDI와 LG CNS, SK C&C 등 대기업 SI업체들과 수주 경쟁을 벌이는 경봉과 케이씨에스, 정원엔시스 등은 한 달 사이 주가가 2~3배 급등했습니다.

[인터뷰] 김준섭 / 이트레이드 선임연구위원
"현재 주가는 다소 과열된 양상으로 보이는데, 중소기업 SI업체 중에서도 펀더멘털을 잘 살펴 투자해야..."

한편 박 후보가 추구하는 복지정책은 '생애주기별 맞춤형'으로 보령메디앙스와 아가방컴퍼니, 세운메디칼, 바이오스페이스, 그리고 휴비츠와 같은 건강복지 기업이 관련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일자리 관련주로는 에스코넥과 윌비스, 사람인에이치알 등이 있습니다.

앞으로 4개월 간 펼쳐질 대선 레이스에서 정책 공약에 따른 관련주의 희비는 끊임없이 엇갈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업의 펀더멘털 분석에 따른 신중한 투자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