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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성장통은 불가피, 세계화에 주목!

[MTN 굿모닝 증시Q] 김종효의 단도직입-못다한 이야기
김종효 MTN애널리스트



 
포스코, 성장통은 불가피, 세계화에 주목하자!

현재 경기가 어렵다 어렵다 하지만 업종별로 천차만별이 아닌가 싶다.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갖춘 부품사와 세트업체는 여전히 고가 수준에서 거래중이고 신약개발 효과가 있는 바이오주, 여전히 경쟁력이 유지되는 완성차와 자동차 부품주는 경기부진 우려에도 불구하고 꽤 선전하고 있다.유로존 위기가 지속됨에 따라 대표적인 산업재인 조선, 해운, 건설업종이 약세가 이어지며 자동차와 가전산업의 성장속도도 둔화됨으로써 전방산업 약세로 철강업종은 여전히 안개속이다.더구나 국내 대표주인 POSCO는 주요 신용평가 기관에서 등급하향이 경고되는 등 재무구조 악화에 대한 경고가 이어지고 있고 중국 철강업체들의 공급과잉이 풀리지 않고 있어서 철강 가격의 약세로 분기 이익이 하락하는 등 향후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하다.
 
그러나 POSCO가 겪고 있는 현재 어려움은 길게 보면 성장통이라고 판단한다.중국 업체의 구조조정도 시간이 문제일 뿐 이뤄질 수 있는 내용이라고 보고 있고 대우인터 인수도 결국 POSCO의 글로벌라이제이션, 즉 세계화라는 목표 완성을 위해서 필수불가결한 요소였다고 보기 때문이다.향후 포스코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변수들을 살펴보면서 장기전망의 청사진을 그려보자.
 
POSCO의 장기 성장요인

1. 급해질 수 밖에 없는 업계 구조조정

표1> 아르셀로 미탈의 영업이익률과 부채비율


<표1>에서 보면 철강업계 1위인 아르셀로 미탈 역시 이익률 하락과 부채비율 상승으로 자산매각에 주력하고 있다.

표2> 아르셀로 미탈의 차입금과 평균 이자율 추이

유로존 위기가 지속되면서 부채증가보다 이자비용 증가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구조조정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업체의 구조조정은 향후 업계에서 아르셀로 미탈의 영향력을 감소시키고 감산, 자산매각을 통한 공급량 조절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포스코 입장에선 유리하다.

표3> 중국 철강업체 재고량

<표3>에서 보면 현재 철강업체의 가장 문제점인 중국업체들의 공급과잉은 여전히 문제로 판단된다. 특히 유통업체는 가격하락으로 재고를 줄이고 있지만 여전히 생산업체들의 재고량은 수요예측 실패로 늘어나고 있는 부분이 철강가격 반등을 제한하고 있다.

표4> 중국 일평균 조강생산량과 중국과 미국 철강 가격

그러나 <표4>를 보면 일말의 희망을 가질 수 있는데 중국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모두 공급과잉에 빠진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 의지가 강한데다 일평균 조강생산량이 감소하고 있고 미국은 이미 철강가격의 반등이 성수기를 앞두고 시작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의 구조조정만 이어진다면 포스코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 포스코의 세계화, 향후 성장동력

표5> 일본 철강업계의 현지 진출 현황

<표5>을 보면 2011년 3월 일본 원전사고 이후 무너진 동북 공업지역의 회복을 위해 엔고를 바탕으로 일본업체들의 M&A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맞추어 일본 철강업체들도 자국내 구조조정과 함께 해외진출의 행보가 더 빨라짐을 알 수 있는데 최근 포스코에 행보도 이에 못지않은 모습이다.

표6> 포스코 해외공장, 법인 현황

<표6>을 보면 포스코도 2008년 이후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라인, 인도에서 터키까지 이어지는 유럽라인, 미국에서 멕시코로 이어지는 북미라인을 통해 국제 철강시장에 넓게 진출하고 있는 모습이며 대우인터 인수를 통해 자원개발과 함께 글로벌 유통경로를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또 제조부터 유통까지 수직계열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보면 글로벌화를 통한 성장통은 불가피 했다고 볼 수 있다.

표7> 포스코의 재무현황 추이

<표7>에서 보는 것처럼 이런 세계화의 결과로 포스코의 재무구조 악화와 금융비융의 상승이 이루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경쟁이 치열해지고 승자독식구조로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포스코가 성장통을 피하려고 요지부동의 자세로 경영했다면 재무구조는 양호했을지 모르지만 미래 성장동력을 상실하게 되는 경우를 맞이했을 것이다.

특히 국내 건설업, IT, 자동차산업의 글로벌화가 진행되는데다 국내 제조업 경쟁력 상실로 제조활동 둔화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 또 현대제철이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한 지금에서는 미래성장동력을 찾아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기에 포스코의 글로벌 경영은 지금은 아프지만 향후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위한 중요한 경영전략으로 보인다.

3. 신규 성장동력이 나타나고 있다!

① 정책기대감 - 아시아지역 투자수요 증가, 중국 인프라 투자

표8> 중국 고정자산투자 추이 - 인프라 투자가 증가한다!!

표9> 중국 범아시아 철도 투자계획(2020까지)

② 미국, 중국 주택시장 회복 기대도 유효 - 글로벌 건설수요 확대

표10> 미국과 중국의 주택지표

③ 해양플랜트, 셰일 가스 등 발전 플랜트 증가

표11> 글로벌 셰일가스 분포도 - 넓은 지역 분포, LNG가격 하락, 산업화 가속도

표12> 부문별 해양플랜트 투자전망 - 심해저 개발 중심으로 확대양상

이상을 종합적으로 볼 때 포스코의 변동요인(업황, 정책, 환율, 경기, 전방산업의 약화 등)이 존재하지만 현재의 밸류에이션 수준과 미래성장동력등을 고려할 때 1년 기준으로 현 주가 수준대비 40% 이상의 상승여력은 충분히 존재한다는 판단이다.

성장통을 겪고 있는 포스코, 지금은 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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