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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기막힌 수법' 물건 훔친 모녀 덜미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성세희 기자2012/08/27 15:22

카드 결제 후 전액 취소를 요구하는 고객에 대해 대형마트 계산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산 뒤 카드 결제를 취소하는 수법으로 물건을 훔친 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대형마트에서 두 사람이 각자 다른 카트에 같은 물건을 담아 한 사람만 계산한 뒤 영수증을 이용해 물건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어머니 이모씨(60)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딸 강모씨(39)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와 강씨는 모녀지간으로 지난 11일 오후 7시39분쯤 A마트 카트에 같은 물건 18종(시가 49만9000원)을 각각 담아 어머니 이씨만 계산하고 영수증을 챙겼다.

이씨는 마트 안에서 기다리던 딸 강씨에게 계산한 영수증을 넘겨줬다. 강씨는 카트에 이씨와 같은 물품을 담아뒀지만 계산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이씨가 계산한 영수증을 보여주면서 보안대를 통과했다.

강씨에게 영수증을 다시 받은 이씨는 자신이 결제했던 물건을 다시 반품하는 수법을 썼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 모녀는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3월25일부터 최근까지 스무 차례에 걸쳐 대형마트에서 라면 등 611만5450원어치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 모녀는 주말에 대형마트에는 고객이 많아 혼잡한 틈을 노려 물건을 훔치기로 공모했다"며 "다른 대형마트에서 발생한 절도 가운데 동일수법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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