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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테 패치, 고용량 우루사 등 앞으론 처방받아야 구입

최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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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앞으로 어린이용 키미테 패치와 고용량 우루사 등은 의사처방을 받아야만하는 전문의약품으로 바뀝니다. 논란이된 사전피임약은 지금처럼 약국에서 살 수 있도록 분류체계를 바꾸지 않았습니다. 최은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보건복지부는 잔탁등 속쓰림 치료제와 일부 무좀치료제 등 200개 전문약을 일반약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반면 어린이 키미테 패치, 우루사정 200㎎, 스테로이드 연고 등 262개 품목은 일반의약품에서 의사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됐습니다.

[인터뷰] 조기원 / 식약청 의약품안전국장
"의약품의 안전성은 물론 대체 의약품의 유무에 따른 소비자의 불편 가능성, 제약사에 미치는 영향 등도 점검한 결과 대부분 대체될 수 있는 의약품이 있었으며..."

논란이 돼왔던 피임약의 경우, 그간 사용관행 등을 고려해 사전피임약은 일반의약품, 긴급피임약은 전문의약품으로 구분된 현 분류체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단 향후 3년 동안 집중 모니터링을 시행해 여성 건강보호를 위한 추가 보완대책을 마련한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하지만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등은 의료인에 의한 피임 진료를 통해 오남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여전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노준 / 대한산부인과의사회장
"응급피임약이든 일반피임약이든 모든 피임약은 의사의 상담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야 합니다."

의료계는 또 부작용 발생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항진균제, 항생제 등 일부 연고제품의 일반약 전환은 문제가 많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오늘 확정된 의약품 재분류 안은 시중에 유통된 의약품 교체와 대국민 안내기간을 감안해 내년 3월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개편을 완료하긴 했지만 일부 반발이 계속되면서 앞으로도 적잖은 진통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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