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거래소 상대로 4조원대 손배소

 
 
한국전력이 전력거래소와 전력시장 비용평가위원을 상대로 4조 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기로 했습니다.

한국전력은 "전력 거래가격을 책정하는 과정에서 전력거래소와 전력시장 비용평가위원의 잘못된 업무 처리로 손해를 봤다"며 "4조4천억 원 규모의 배상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력 거래가격이 부당하게 책정된 만큼 앞으로 전기를 살 때 자신들이 산정한 적정가격으로 지급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력거래소는 "한전이 공익성을 잊고 자신들과 발전 자회사 간의 내부문제를 밖으로 들고 나왔다"며 "이로 인한 모든 법적 책임은 한전이 져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