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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증권사, 해외선물 '공략'한다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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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금, 원자재 등에 대한 직접 투자에 관심이 늘어나면서 해외선물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추셉니다. 증시 침체로 신음하고 있는 증권사들은 새로운 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한 노력에 한창입니다. 보도에 임지은 기잡니다.

< 리포트 >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아온 해외선물이 증권사들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해외선물은 코스피지수 방향에 대한 거래로 한정된 국내선물과 달리 기초자산이 80가지(통화, 원유, 곡물, 금속, 에너지 등)가 넘습니다.

상품 종류가 워낙 다양한데다 해외 정보에 대한 접근도 쉽지 않아 투자자들 뿐 아니라 증권사도 해외선물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아꼈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국내선물과 달리 1,500만원이란 기본예탁금 규제가 없고, 거래하는 품목에 대한 증거금만 있으면 저렴한 비용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도 해외선물 시장에 기대감을 갖고 적극적인 투자와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KDB대우증권과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각 증권사들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해외선물 투자설명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습니다. 기존 투자자들 교육과 함께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차원입니다.

대신증권과 키움증권은 거액의 상금을 건 해외선물 모의투자대회를 개최하는가하면, 교보증권은 해외선물 수수료를 업계 최저수준인 2.99달러로 인하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아직까지 해외선물 업계 상황은 그다지 녹록치 않습니다.

[녹취] 선물업계 관계자
"적은 돈으로 접근할 수 있는데 수익나는 분이 많지 않으세요. 그렇다보니 들어왔다가 다 털리면 나가시고. 꾸준하지가 않은거죠. 저희도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으로 신규고객을 유치해야 하거든요. 주로 기관 분들이 많이 하시죠."

이와 관련해 증권업계 전문가는 "선물옵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선점 마켓이 아니기 때문에 증권사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를 수 있다"며 "제2의 키움처럼 되지 말란 법이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거래대금 감소로 인한 실적 악화와 각종 규제로 위기를 맞고 있는 증권사들이 수익원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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