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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경기부양책]개별소비세 인하에도 자동차ㆍ가전 '한숨'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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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개별 소비세 인하로 중형자동차의 경우 50만 원 안팎 가격이 인하되는 효과가 생깁니다, 하지만 내수침체로 수요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이 정도 인하 폭으로 얼마나 효과를 볼 수 있을 지, 업계에선 의구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개별소비세가 1.5%포인트 감면되며 승용차 가격은 당장 내일부터 인하 효과를 보게 됩니다.

현대차 아반떼의 판매 가격은 30만 원, 쏘나타는 45만 원 내려갑니다.

그랜저의 경우 50만 원, 기아차 K9은 100만 원 가량 저렴해집니다.

지난달 기준으로 판매량이 작년보다 25%나 급감할 정도로 가파른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내수 부진을 어느 정도는 완화시킬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인터뷰]김용태 / 자동차산업협회 부장
"자동차를 새로 구매하려는 사람들의 구매를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업계에선 이번 대책으로 '상승 반전'을 기대하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로 내수시장 수요가 급감한 상황에선 제한적인 감세로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반응입니다.

감면폭이 작은 데다, 신차 구매 욕구가 높은 노후차 소유자들에 대한 지원 방안도 빠져 수요 증대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란 입장입니다.

[인터뷰]지용태 / 완성차업체 영업 관계자
"최근 경기 불황으로 인해서 차량을 구입하시는 분들이 많이 줄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지점에 내방하시는 고객도 많이 줄었고, 전화 상담 문의도 많이 줄었습니다."

가전업계의 실망감은 더해, 감세 효과가 거의 없을 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할인 효과가 몇만 원 수준에 그치는 데다, 수요가 극히 적은 대용량 가전제품이 감세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가계의 가처분 소득이 악화된 상황에서 단기적이고 소극적인 세금 인하가 얼마나 효과를 볼 지, 업계에선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9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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