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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이어 크라운도 과자값 최대 25%나 인상

최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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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리온이 초코파이 가격을 25% 올린 데 이어 크라운제과도 다음주부터 과자 가격을 최대 25%가량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빚어지는 가격올리기 경쟁에 시민들은 불만입니다. 최은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크라운제과도 과자가격 기습인상에 따라나섰습니다.

다른 업체보다 한발 늦었지만 인상폭은 과감합니다.

마이쮸와 새콤달콤의 경우 출고가 기준 100원 인상하고 콘칩과 조리퐁 등 스낵 5종류의 가격은 7.1% 올리기로 했습니다.

편의점 기준으로 따지면 새콤달콤의 경우 4백원에서 5백원으로 25% 오르고 마이쮸는 6백원에서 7백원으로 오르게 됩니다.

업체측은 비중이 큰 산도의 경우 2.3%로 가격인상폭을 낮추려고 노력했다는 입장입니다.
 
[전화인터뷰] 크라운 관계자
"원자재 가격이 인상이 됐고요. 그런 이유죠. 원가인상 압박 때문입니다."

제과업체들의 가격인상은 최근 도미노처럼 이어지고 있습니다.

농심은 새우깡을 11.1% 올렸고 CJ제일제당은 햇반을 9.4% 인상했으며, 삼양식품은 삼양라면 등을 7%대로 인상한 바 있습니다.

해태제과도 지난달 말부터 맛동산과 구운양파, 구운감자 등 3개 제품의 권장소비자가격을 7.1% 올렸습니다

제과업체들은 10% 전후로 값을 올려오는듯 했지만 지난달말 오리온이 초코파이 값을 25%나 인상하자 이젠 눈치보기조차 할 필요가 없다는 태셉니다.

물가상승률을 훨씬 뛰어넘는 큰 폭의 가격인상에 서민물가는 아랑곳하지 않는 처사라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혜자 / 서울 등촌동
“명절 앞두고 물가가 많이 올라서 부담인데, 조카들 선물로 과자라도 사주고 해야 되는데 과자값까지 오른다고 하니까 굉장히 부담스럽네요.”

녹색소비자연맹은 업체들이 가격을 올리기 전에 원자재 가격상승 내역을 소비자들에게 먼저 알리고 합리적인 인상폭을 채택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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