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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베라..10년간 ‘세계 일류’ 선정, 비결은?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이병훈 유니베라 사장
대담= 최남수 보도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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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세계 일류’ 선정 알로에 기업
“글로벌 웰니스 선두 회사가 꿈”
“기업 활동에서 ‘사회 이익’ 실천할 터”
“알로에, 신소재 산업화 성공이 도약 발판”
“‘자연 혜택을 인류에게’가 비전”
이상 기후 대응 위해 해외 4곳 농장 운영


건강한 삶은 모든 사람들의 꿈이다. 그런 만큼 ‘오래 살 것인가’에서,‘어떻게 오래 살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의 ‘더 리더’는 자연 속에서 건강의 해답을 찾고 있는 알로에 기업 유니베라의 이병훈 사장을 초대해 유니베라가 그 동안 걸어온 길과 앞으로 갈 길에 대해 얘기를 나눠 보았다.

대담: 최남수 머니투데이방송 보도본부장

Q. 남양알로에에서 유니베라로 회사 이름을 바꾸신 거죠.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A.1976년에 남양알로에로 창업했습니다. 2006년에 사명을 유니베라로 바꿨는데 가장 큰 특징은 37년 동안 천연신소재를 연구개발하고 그것을 직접 농사지어서 소비자에게 전하는 사업을 하고 있는 글로벌 웰니스 (Wellness) 기업이라는 점입니다.

Q. 어떤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지요?

A. B2B(기업대 기업 간)비즈니스를 하고 있는데 알로에를 중심으로 천연 신소재들을 화장품 , 제약회사, 건강기능식품 회사에 공급하고 있고요. B2C(기업 대 소비자)제품은 다양한 건강식품 제품과 천연화장품을 미국, 한국, 캐나다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Q. 10년 동안 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됐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어떤 점이 그렇게 인정을 받았을까요?

A. 37년 동안 일관되게 ‘자연의 혜택을 인류’에게 라는 비전을 가지고 꾸준히 천연 신소재 알로에에 집중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그동안 연구개발과 농장 개발을 통해 최고의 알로에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거든요. 중국 정부는 저희가 만들어 놓은 기준을 정부의 기준으로 정할 만큼 알로에에 관해서는 유니베라가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38개국에 500개가 넘는 기업에 알로에 신소재가 공급되고 있는 만큼 일관된 산업 진행이 10년 연속 세계 일류 상품을 만들어 낸 원인인 것 같습니다.


Q. 알로에 신소재가 쓰이는 곳은 어디인가요?

A. 알로에 안에는 250여 가지의 분자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모든 분자성분을 분리∙정제해서 각각 분자의 기능을 밝힌 연구를 수 십 년 동안 지속해왔습니다. 어떤 분자 물질은 면역에 강하고 어떤 분자 물질은 미백 효과에 강하고 그런 신소재들을 개발을 많이 했습니다.

Q. 알로에 자랑 좀 해주시죠. 우리 몸에 어떻게 좋은가요?

A. 알로에의 가장 대표적인 기능이 두 가지입니다. 강력한 면역과 세포를 회복시키는 기능입니다. 그래서 면역 증강제 및 피부재생, 기능식품 및 화장품에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산업적으로 보면 알로에가 여러 가지 천연 소재가 있지만 지난 100년 동안 세계인에게 꾸준히 사용됐던 신소재는 알로에가 Top5에 들어 갈 정도로 산업화에 성공한 소재입니다. 기능은 물론이고 좋은 천연 신소재의 산업화까지 지난 100년 동안 잘 이루어졌다고 봅니다.

Q. 요즘 웰빙과 휘트니스를 합친 개념인 웰니스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요. 국내에서 거의 최초로 이 사업을 시작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계기가 뭔가요?

A. 웰니스는 1980년대 초반에 WHO 세계보건기구에서 정의를 했습니다. 인간이 온전한 신체적 건강과 영혼의 건강, 그리고 마음의 건강을 포함하는 최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1976년부터 쭉 사업을 진행을 하면서 가장 중심적으로 노력했던 게 자연과 과학을 잘 이용해서 인간에게 조화로운 건강을 주려고 한 것인데요. 어느 날 WHO의 웰니스 정의를 보니 우리가 지난 해왔던 이게 바로 WHO가 정의한 웰니스였습니다. 그래서 이후에는 큰 미션을 세계 웰니스 사업의 선두두자가 되자고 정하고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Q. 요즘 웰니스에 대한 높아지는 관심만큼 회사 매출도 증가하고 있나요? 현재 회사 매출과 이익은 어느 정도인가요?

A. 10년 단위로 보면 5배에서 10배이상 성장하는 세계 시장 추세이고요. B2B 비즈니스와 국외, 해외시장은 이익 규모가 두 자릿수 성장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국내는 불경기로 경쟁이 심화되면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저희가 혁신 제품이 항상 있기 때문에 그런 혁신 제품을 통해서 재성장의 가동을 걸고 있습니다. 현재 매출은 3000억 정도 하고 있습니다.

Q. 유니베라의 시작은 1976년 인천의 한 비닐하우스라고 들었는데요?

A. 1976년에 시작됐는데요. 지금은 돌아가신 선친 이현호 회장께서 사업을 하시다가 40대 중반에 간 기능에 심각한 손상이 오셨어요. 그런데 친구 분의 권유로 알로에를 드시기 시작해서 기적 같은 효과를 보셨어요. 그 이후 알로에를 사랑하게 되셔서 1976년에 인천 효성동에 있는 작은 땅에 알로에를 시험 재배를 하고 국내 최초로 성공하셨습니다.

Q. 당초 꿈은 사회학도였다고 들었습니다만 사업가가 되신 계기가 있나요?

A. 원래는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미국에서 공부하다가 대학생이던 1986년 회사 초창기에 남양알로에에 인턴으로 들어갔습니다. 여름에 3개월 동안 남양알로에 인턴으로 일하면서 회사가 정말 가치 있는 일을 많이 한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 후 3년을 선친의 끈질긴 반대를 무릅쓰고 사회학을 접고 선친을 설득을 했습니다. 남양알로에라는 사업이 사회학보다 훨씬 더 넓게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확신을 초창기에 갖게 됐습니다.

Q. 알로에라는 게 어떤 환경에서 재배가 잘 되는지요?

A. 열대 식물이라서 날씨가 더워야 됩니다. 물론 말라죽지는 않지만 사막에서 자라는 식물이기 때문에 산업적으로 키우려면 적당한 습도를 유지해줘야 되고요. 선인장 같이 생겨서 선인장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알로에는 백합과입니다. 꽃이 피면 정말 아름다운 백합 같은 꽃을 피웁니다.

Q. 지금 어디어디에 농장이 있습니까?

A. 전 세계에 1000만평 정도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4개 클러스터에서 농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 해외 농업을 시작한 미국 텍사스주, 멕시코, 그 이후에는 해남도, 중국의 열대지방이 있고요. 다른 농장은 알로에가 아니고 다른 기타 북방 천연식물을 위해서 러시아에 농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해외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A. 1988년. 26살 때이었습니다. 법정 관리에 있는 농장을 인수를 해서 해외농장을 처음 시작 했습니다.젊었을 때 겪어야 되는 웬만한 고생을 다 겪고 했는데 겨우 좋은 환경을 조성 했는데 1년 후 1989년 봄에 100년 만에 오는 냉해가 와서 잘 가꾼 알로에 밭을 통째로 잃어버린 경험이 있었습니다. 사업 초기에 저희 미션인 자연의 혜택을 인류에게 전하고자 하는 것을 직원들과 많이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런 게 마음에 있어서인지 위기극복을 잘해낼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천연물을 다루고 연구를 하는 기업이라 그 이후에도 그 냉해만큼 크고 작은 천연재해나 연구의 실패가 있었지만 무난히 직원들과 힘을 합해서 잘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Q. 요즘 기후 변화가 심각합니다. 이상기후에 대비한 노력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A. 1990년대 중반 이후에 정말 이상한 기후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냉해나 우박도 많이 내리는데요. 저희는 두 가지로 해결 방안을 모색을 했는데 하나는 전 세계에 저희가 농사지을 수 있는 클러스터를 넓혔습니다. 텍사스에 있는 것을 멕시코로, 멕시코에 있는 것을 해남으로 옮겨서 시험 재배하고 클러스터 안에서도 농장을 최소한 3~4개를 기타 지역에 유지를 하면서 기후 변화에 대비를 해서 재해를 막고 있고요. 두 번째는 철저하게 친환경 농업을 통해서 최소한 우리가 농사짓는 땅에서는 지구에 나쁜 일을 하지말자라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재배부터 연구 생산까지 시스템이 다 수직 계열화 돼 있다고 하는데 소개 해주시죠.

A. 창업 초기부터 농사를 짓고 연구를 하고 제품을 만들어왔기 때문에 다른 아웃소싱에 대한 고민을 깊이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핵심은 천연물이기 때문에 천연물의 품질과 공급양은 결국 땅에서부터 시작 되거든요. 그래서 가장 신선하고 기능이 많은 천연 소재를 끄집어내기 위해선 농사를 잘 지어야 되고 농사지은 소재를 잘 생산해내야 되고 그것을 잘 패키지화해서 천연 그대로의 제품을 전달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37년 동안 꾸준히 수직계열화 시스템을 만들었고 그것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회사가 된 가장 중요한 요인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Q. 화장품 쪽은 어떻게 사업 다각화하고 계신가요?

A. 건강기능 식품으로 알로에 주스를 시판 했습니다.그런데 알로에 주스가 복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여성분들이 얼굴에 많이 바르시더라고요. 알로에가 피부가 좋다는 기능을 식용으로 낸 이후에 작은 화장품을 100%알로에 화장품을 출시해서 큰 성공을 거두었죠. 그 이후에는 알로에에서 더 좋은 화장품 신소재 발굴 노력도 해왔고 천연화장품 회사이어서 자연에 가까운 화장품 라인업을 하려고 노력 하고 있습니다.

Q. 화장품의 방문 판매를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27년째 방문 판매업을 하고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물론이고 미국, 캐나다에서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방문 판매를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하나는 웰니스 제품과 서비스라는 게 아직까지 소비자들에게 정확하게 인식 돼 있지 않기 때문에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설명하고 코칭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찾아 만날 수 있도록 했고요. 두 번째는 방문판매사원이 국내외에서 4~5만 명 정도가 계신데 저희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여러 가지 가치를 같이 나누죠. 자연의 혜택을 인류에게 나누고자 하는 비전도 나누고 또 사업에서 형성된 경제적 윤택도 나누게 되는데요. 그래서 나눔을 같이 할 수 있는 유통, 방문판매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 합니다.

Q. 시장에서 앞서 나가시려면 신제품 연구개발을 끊임없이 해야 될 텐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진행을 하고 계신지요?

A. 신소재 사업을 하려면 연구개발비를 매출대비해서 10%를 써야한다고 젊었을 때 읽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27년간 지켜왔어요. 요즘 같은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좋은 알로에 신소재를 통한 신제품이 나왔는데 그것이 저희 회사 R&D의 힘이 아닌가 싶습니다.

Q. 서번트리더십이라고 하는 유니베라의 기업 문화에 대해서 소개해 주신다면요?

A.2004년에 기업 문화를 진단을 했는데 그 결과 우리가 서번트 리더십 회사라고 정의가 되었습니다. 서번트 리더십의 개념은 권위적으로 압력을 행사하거나 지시하기 보다 비전을 공유하고 존중과 경청의 마음으로 부하직원과 동료의 일을 격려하면서 각자의 창조력을 북돋는 기업 문화라고 봅니다.

Q. 사회적 책임 활동에 대한 기업의 활동도 중요한데요. 사회적 책임 활동에 대한 철학을 말씀 해주신다면요?

A. 기업이 돈을 벌어서 기부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회의 일원으로써 사회에 이익 되는 일을 기업 활동하는 과정에서 같이 실천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착한 소비와 환경을 생각하는 경영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유니베라의 앞으로의 청사진과 대표님께서 이루고 싶은 개인적인 꿈은 무엇인가요?

A. 유니베라는 37년 동안 커져가는 웰니스 산업의 기초를 다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37년, 앞으로의 50년은 그동안 다졌던 연구 개발의 기초, 수직계열의 기초를 바탕으로 해서 글로벌 웰니스의 리더 회사가 되려는 꿈과 노력을 하고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사람은 다 소명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생각 하는데 제 소명은 자연의 혜택을 인류에게 전할 수 있는 기업, 성실하게 그 가치에 충실한 기업인으로 충실히 살다가 성공적으로 후배들과 후대에 물려주고 지속 가능하게 하는 것이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그 일을 잘 했으면 좋겠고 그 이후에는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손자 손녀도 보고 마누라 하고 오순도순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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