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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일'이라던 아웃도어 제값 주고 사면…

최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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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백화점 봄 정기세일이 한창인데 '노세일'을 외쳐온 고가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싸게 사서 좋다는 반응과 그동안 너무 비쌌던 것 아니냐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백화점에 마련된 아웃도어 행사장.

평일 낮인데도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봄 정기 세일기간을 맞아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블랙야크 등 이른바 '노세일'을 고수하던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몸값을 대거 낮춘 덕택입니다.

[인터뷰] 나재웅 / 롯데백화점 대리
"이번 세일에는 아웃도어, 여성의류 등 인기 상품군을 전면에 내세워 집객을 도모하고 있는데 매출이 작년 겨울 세일에 비해 폭발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세일 돌입 후 주요 백화점들의 매출이 지난해 보다 10% 이상 뛰어 오르며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아웃도어의 매출이 30% 가까이 뛰며 매출 신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50만 원을 훌쩍 넘던 고가 고어텍스 재킷이 70% 할인된 가격에 나오는가 하면 봄ㆍ여름 신상품까지 대거 행사장으로 밀려나오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데 성공한 겁니다.

지난달 20만원에 판매되던 이 재킷은 출시 한 달 여 만에 가격을 40% 내린 12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노세일' 마케팅을 고수해 오던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행사 참여에 대한 소비자들의 배신감도 쌓여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연실 / 서울시 행당동
"할인된 가격이 어떻게 보면 소비자 가격 처럼 느껴져요.. 거품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프로모션 격의 할인행사 참여일 뿐이라는 것이 업체들의 설명이지만, 오락가락하는 가격 정책과 정상가와 할인가의 차이만큼 소비자들의 불신도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ng0079@mtn.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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