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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 채권단 공동관리 시작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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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자금난을 겪고 있는 STX조선해양이 채권단의 공동 관리 체제에 들어갑니다. 적극적인 인수합병으로 불과 10여년 만에 재계 13위로 급성장했던 STX그룹은 조선산업을 중심으로 한 몸집줄이기에 나서게 됩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산업은행 등 STX조선해양의 채권단은 긴급 자금지원을 골자로 한 자율협약에 동의했습니다.

올해 1조 원 규모의 회사채 상환을 앞두고 있는 STX조선해양이 자율협약을 신청한 지 5일 만입니다.

채권단 관계자는 "일부 이견이 있었지만,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는 경제계 전반에 미치는 악영향이 큰 만큼, STX조선해양과 채권단이 함께 정상화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채권단은 우선 오늘 자로 만기가 돌아오는 천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상환하기 위한 자금을 긴급 수혈했습니다.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만기가 돌아오는 9천억 원의 회사채 상환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 주 중에 STX조선해양에 대한 정밀 실사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채권단의 자율협약 동의에 발맞춰 STX조선해양도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벌이며 정상화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캐나다 선사가 발주한 탱커 16척을 8천억 원에 수주했습니다.

[인터뷰] STX조선해양 관계자
"선박 발주가 늘고 있고 선가도 3년만에 반등하는 등 업황 개선의 시그널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STX는 앞으로도 영업력 증대를 통한 실적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STX그룹은 조선산업을 중심으로 그룹을 재편하기 위해, STX팬오션 등 다른 사업 부문을 대거 매각할 방침입니다.

조선과 해운, 기자재, 중공업까지 불과 10여년 만에 수직계열화를 이루며 급성장했던 STX그룹은 큰 폭의 구조조정을 통한 몸집줄이기에 나서게 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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