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LG 올레드 기술 빼낸 혐의로 삼성디스플레이 압수수색
이지원
경찰이 삼성디스플레이가 경쟁업체 LG디스플레이의 기술을 빼낸 혐의를 잡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어제 오전 아산과 천안, 기흥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 3곳과 본사 등 4곳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2010년 LG디스플레이의 협력업체를 통해 OLED 패널 기술을 빼낸 혐의를 잡고 압수수색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 협력사의 기술유출 혐의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경찰의 방문조사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수사가 진행되면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