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 전기차, '리터당 50.6km 수준' 연비효율 입증
조정현 기자
한국지엠은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순수 전기차 스파크 EV가 올 여름 미국 시장 출시를 앞두고 미국 환경보호청이 실시한 조사에서 리터당 50.6km의 연비 효율을 인증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스파크 EV는 도심 128MPGe, 고속도로 109MPGe, 복합연비 기준 119MPGe를 인증받았고 실제 주행 상황을 감안한 1회 충전거리는 82마일, 132km를 표시하게 됐습니다.
MPGe는 지난 2010년 11월부터 미국에서 적용되는 친환경차 연비기준으로, 단위거리당 사용전력량을 휘발유 1갤런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로 환산한 것입니다.
한국지엠 측은 "스파크 EV는 연료비가 국내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미국시장을 기준으로 삼더라도, 5년 간 최대 9천 달러의 유지비 절감효과를 갖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파크EV는 국내엔 올 하반기 출시되며, 최고출력 130마력hp, 100kW와 최대토크 55.3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21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20분 안에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를 급속충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