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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내수침체'에 현대차 1분기 영업익 10.7%감소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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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내수 침체가 지속되고 환율 여건이 나빠지면서 현대차의 1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됐습니다.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1% 감소했고, 영업이익률도 한 자릿수 대로 떨어졌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현대차는 지난 1분기 전세계에서 117만 천8백여 대를 판매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9.2% 증가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내수 시장과 환율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내수 경기 침체 속에 노조의 주말 특근 거부로 국내 공장 생산량도 감소하며 내수 판매가 0.7%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또 원화 약세에 따른 판매 비용 증가와 최근 발생한 리콜에 대비하기 위해 설정된 충당금이 2조 8천358억 원에 달했습니다.

결국 판매량 증가로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6%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10.7%나 감소한 1조 8천685억 원에 그쳤습니다.

매출은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4분기 10.4%였던 영업이익률은 8.7%로, 한 자릿수 대로 떨어졌습니다.

경기불황과 엔저 등 대외변 변수로 인해 앞으로 시장 환경도 밝지 않습니다.

[인터뷰] 최윤식 /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연구위원
"선진국의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신흥국 시장 침체와 엔저도 계속 지속될 예정이어서 불확실성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결국 해법은 질적 성장밖에 없습니다.

현대차는 현지 전략 모델들을 보강하고, 해외 딜러와 서비스 네트워크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에선 주간 2교대제를 정착시켜 생산성을 끌어 올릴 계획입니다.

대외적 여건은 어렵지만 현대차는 내수시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서 동반 성장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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