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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충북, 韓경제와 함께하는 역동적 고장 변모할 터˝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이시종 충북 도지사
대담= 최남수 보도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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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귀농인구 유입, 행복한 충북 자부”
“오송 화장품뷰티 박람회로 한류 더 확산”
“생명?태양광 산업 ‘미래 먹거리’ 육성”
“국토 중심 청주공항 활성화시킬 터”
“찾아가는 평생 복지 추진 중”


속리산과 소백산, 그리고 충주까지 수려한 자연을 자랑하고 있는 고장, 바로 충청북도이다. 이런 충북이 대한민국 경제의 숨결과 함께하는 역동적인 고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의 ‘더 리더’에서는 이런 변화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충청북도 이시종 도지사를 충청북도의 현안과 발전방향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민선 5기를 돌아보시면 소회가 어떠신지요?

A. 민선 5기 2년 8개월 정도 됐습니다. 민선5기를 돌아보면 제가 도지사로 와서 충북 미래 100년 먹거리 산업인 생명산업과 태양광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정하고 100년 미래 산업의 방향을 제시했다고 하는 것이 나름대로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생명산업과 태양광 산업은 일류가 나가야 할 미래방향이기 때문에 충북이 미래산업에 대해 선점을 하는 효과를 가져왔고요.

또 하나는 충청북도가 북부지역, 남부지역, 또 청주권이 하나가 되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북부지역에 가면 우리는 강원남도가 되겠다. 남부지역으로 가면 대전광역시로 편입하겠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올 정도였는데 충북을 하나로 관통하는 충청 내륙화 고속도로 추진과 북부지역에 도청 출장소 구축 등 여러 시책을 통해 함께하는 충북의 기틀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충청북도하면 살기 좋은 고장의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자랑 좀 해주시죠

A. 충청북도는 자연경관이 아주 수려하고요. 인심이 후합니다. 또 최근 충청북도를 중심으로 충청권 전체가 신수도권이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세종시에 중앙부처가 내려오면서 신수도권이 형성돼가기 시작했다는 말이 나오면서 그 중심이 충북이라는 말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충북의 인구가 최근에 많이 늘기 시작해서 얼마 전까지 155만 명이 안됐었지만 불과 3년 만에 5만 명 가까이 늘어서 16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Q. 유입이 되고 있는 것이군요?

A. 유입이 되고 있고요. 귀농귀촌인구가 제일 많이 오고 있고 기업도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충북이 희망의 땅. 약속의 땅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현대 경제연구원에서 조사를 했는데 경제적 행복지수가 충북이 지난해 1등을 했습니다. 무엇인가 희망과 기대가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증표라고 생각합니다.

Q. 충북 캐치프레이즈가 생명과 태양의 땅인데 어떤 의미에서 이런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게 되셨습니까?

A. 인류가 나가야할 앞으로 미래 산업을 생명 산업과 태양광 산업, 바이오 산업, 솔라 산업으로 봅니다. 그런데 우연히도 충북에 바이오 산업, 솔라 산업이 많이 들어와 있기 때문에 이것을 조금 더 키워서 세계시장에 우리 충북을 알려보자라고 해서 생명산업, 태양광 산업을 줄여서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이라는 타이틀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Q. 시대적 화두가 경제민주화, 복지가 화두지만 도정의 1순위가 복지라는 점이 특이한데 그 배경은 뭔가요?

A. 평생복지를 위해 출산에서부터 보육, 학교, 청년일자리, 노후까지의 단계별로 노력하고 있는데요. 출산할 때는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또, 무상보육을 실시하고 학교에 들어가면 초등학생과 중학생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요. 또 청년 맞춤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인이 되면 99세까지 팔팔하게 살자라는 뜻에서 9988 행복나누미, 치매중풍 걱정 없는 충북도 만들기 등의 다양한 시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0년도 대비해서 금년도 복지부분 예산이 약 41% 정도가 증가 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찾아가는 평생복지를 제대로 달성하고 있다고 얘기 할 수 있겠습니다.

Q. 현 정부가 여성대통령이 이끄는 정부다 보니까 각계에서 여성 인재 육성 정책과 친여성 정책이 나오고 있는데 충청북도의 경우는 어떤지요?

A. 충청북도는 청주시와 제천시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을 받아서 여성친화 특화사업들을 펼치고 있습니다. 충북이 여성가족부에 신청해놓고 있는 것이 여성 친화도를 만들어 달라는 것인데요. 여성친화도라는 개념은 아직 정부 시책에 없습니다만, 충북을 최초 여성친화도로 지정 해주면 여성 관련 정책들을 여러 가지 펼쳐나가려고 합니다. 대신 여성친화라고 하니까 남성들이 역차별 당하는 문제도 있고 해서 또 하나의 시책으로 아버지 역량강화 센터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는데요. 소위 행복캠프라고도 하는 아버지 역량강화를 통해서 양성평등을 함께 도모하는 노력을 동시에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Q. 충청북도 도청은 청주에 있는데 청주하고 청원이 합해져서 내년 7월에 통합 청주시가 출범하죠? 준비는 잘 되고 있나요?

A. 청주, 청원 통합은 지난해에 주민들 투표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동안 시군통합은 대개 시의회, 군 의회에서 의회 주도로 결정 했거든요. 이렇게 주민들이 투표를 해서 정한 경우는 처음입니다. 우리나라 역사상으로 봐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굉장한 의미가 있다 보고 있고요. 현재 청주시와 청원군 주민간의 협의가 잘돼서 추진되기 때문에 큰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봅니다.

현재 우리가 통합시를 만드는 것은 신수도권 시대가 도래하면 대전시, 세종시, 천안시, 거기에 대항하는 통합 청주시를 만들어야 되겠다는 의지로 신수도권 시대에 중심을 새로 이뤄 나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자는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입니다. 현재는 행정구역이 4개 구로 추진 중이고 시민들과 군민들과 협의를 잘 해나가고 있습니다.

Q. 또 청주하면 청주공항이 떠오르는데요. 현실적으로 수요문제라던가 입지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청주는 상황이 어떤가요?

A. 우리나라 공항을 보면 4대 공항이 있는데요. 그 중 2개 공항인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우리나라로 보면 북쪽 끝에 있습니다. 38선 경계 가까이죠. 또 나머지 2개 공항이 부산 바다 끝에 붙어있고 또 제주도 바다 건너에 있습니다. 그래서 국토의 중심에 공항이 없습니다. 국토 중심을 담당하는 기능을 가진 공항이 앞으로 청주공항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청주공항이 편도만 맞으면 경기도 분당, 수원, 용인에 사는 분들도 이용을 하거든요.

청주공항이 국토중심의 거점 공항 역할을 하고 세종시의 관문공항이 현재 마땅치 않기 때문에 세종시 관문역할을 하자고 해서 청주공항이 많이 활성화되어 가고 있는 단계인데 다만 활주로가 짧아서 아주 큰 비행기가 뜨지를 못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활주로를 연장하는 것이 급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 정부 측과 이야기 하고 있고요. 서울에서 청주공항까지 오는 전철 연장하는 문제나 화물청사를 증축하는 문제 등 여러 가지를 추진하고 있는데 정부 측과 긴밀히 협의해서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국제선 취항이 일부 되고 있는 건가요?

A. 국제 노선은 미국이나 유럽에 가는 것은 못 뜨고요. 동남아와 중국 이런 쪽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1년 이용객이 130만 명이 넘고 있거든요. 최근에 갑자기 이용객이 많이 늘어난 곳이 청주공항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Q. 지난 2월에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셨죠? 인천, 부산, 진해, 광양 전국 6개 경제자유구역이 운영되고 있는데 충청북도는 어떤 점을 높이 사서 지정 받게 되셨다고 보시나요?

A. 대개 경제자유구역이 바다를 끼고 임해구역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내륙지역에 있는 곳이 충북 경제자유구역인데 내륙지역의 이점이 있습니다. 고도 첨단 정밀 산업들이 대개 지진이 없거나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곳에 있습니다. 바람으로부터 안전해야 하고또 염분, 염기에 민감하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 보면 고도 첨단 정밀 산업들이 충북이 가장 적합하다고 봅니다.

또 충북에 국제공항인 청주공항이 있기 때문에 충북의 경제자유구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늦게 지정을 받은 후발주자이지만 어떤 면에서 보면 앞으로 가장 앞서 나갈 수 있는 경제자유구역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경제자유구역청 위치를 어디로 보고 있으신지요?

A. 경제자유구역청 위치는 본청은 도청에다 두었습니다. 충주지역에 경제자유구역이 있기 때문에 충주 경제자유구역 지청개념을 설립을 해서 얼마 전 발족시켜 가동되고 있습니다. 충주에는 지청, 본청은 도청 안에다 두었는데 큰 문제없이 마무리가 됐습니다.

Q. 충청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에 오송역세권 개발도 이게 큰 이슈죠? 자금은 공공부문이 51% 민간부문이 49%로 투자를 하겠다는 발표가 나온 것으로 아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A. 오송역세권 개발은 2005년도부터 주민들의 땅을 개발하기 위해 지정된 사업입니다. 그런데 민선5기에 그대로 넘어와서 제가 전체 150만평을 이어 받아서 150만평 중에 100만평은 오송 제2산업단지라 해서 개발을 했습니다. 현재 100만평은 해결이 되어 가고 있고 나머지 50만평은 역세권이라고 해서 해결이 잘 되지 않고 있는데 그중 일부인 15만평 정도는 반공영 반민자 방식으로 추진하려고 합니다. 나머지 15만평에 포함되지 못한 약 30만평에 대해서는 별도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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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얼마 전에는 오송 화장품, 뷰티 세계박람회 홍보를 위해 중국에도 다녀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 그와 관련한 오송 개발 청사진을 말씀해 주시죠.

A. 오송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는 지난 5월 3일 개막해서 많은 인파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5월 3일서부터 26일까지 24일간 개최가 되는데요. 약 100만 명의 관람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행사를 찾는 바이어들이 2500명 정도, 부스를 만든 기업들이 350개 기업정도로 보고요. 외국 기업과 외국 바이어들도 많이 찾아오기 때문에 성황리에 잘 시작이 됐다고 봅니다.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화장품 박람회이고, 개최 이유는 화장품 산업, 화장품 뷰티산업이 세계시장 규모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어서 빨리 뛰어들자는 것이 첫 번째 이유이고요. 또 하나는 한류문화가 그동안 K드라마에서 K팝으로 이어지면서 절정을 이루고 있는데요. 이를 이어갈 것은 K뷰티라고 봅니다. 그래서 한류문화의 진원지를 오송이 맡아보자는 뜻에서 이번 박람회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Q. 앞으로 이것이 활성화되면 어떤 기대효과가 있다고 보시나요?

A. 경제적으로 따지면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1,420억 정도 될 것이라고 보고요.1,400여명 정도의 고용창출이 일어납니다. 이것은 단순히 경제효과만 가지고 따진 것이고 이를 통해서 한류문화를 더 지속하고 확장시킨다는 의미로 본다면 가치는 무한대라고 봅니다.

Q.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인 오창, 대덕,세종,오송 바이오밸리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시키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계신데요. 관련이 있나요?

A. 충북이 생명산업과 태양광산업에 치중하고 있는데 화장품은 사실 바이오 산업, 생명 산업의 일환입니다. 오송을 중심으로 해서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약 27%가 충북에 몰려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우리가 육성시킬 의무가 있다고 보고 화장품 뷰티 세계 박람회를 개최함으로써 신성장 동력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Q. 세계 조정선수권대회 개최 계획도 갖고 계신데요. 소개 해 주시죠.

A. 세계 조정선수권대회는 올해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8일 동안 충주 탄금호에서 개최됩니다. 조정이라고 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편인데 유럽에서는 단일종목으로는 월드컵, 육상 선수권대회, 그리고 세계조정선수권 대회까지 3대 메이저대회로 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처음으로 유치한 종목인데요. 철저히 준비한 만큼 완벽하게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이번 대회에는 약 80여 개국 2,300명의 선수가 찾아올 예정인데요. 훌륭한 국제 대회인 만큼 많은 분들이 관람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Q. 앞으로 충청북도가 어떤 모습으로 더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청사진 갖고 계신가요?

A. 충청북도는 수도권에 있는 경제 부처가 세종시로 이전을 하면서 저는 일종의 권력의 이동이 시작되었다라고 표현합니다. 그래서 그 신수도권의 관문기능, 신수도권의 배후기능의 두 가지 측면을 충북이 성실히 수행한다면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도가 될 것이다 보고 있고 그렇게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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