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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효과' 등에 업은 일본차, 하이브리드 공세 나서

김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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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엔저 효과를 등에 업은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하이브리드 차를 중심으로 일시적인 가격 할인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동급의 국산 차와 비교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한시적 할인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형민 기잡니다.

< 리포트 >
이달 안에 K5 하이브리드를 출고하는 구매자를 대상으로, 기아차는 차값을 200만 원 할인해 줍니다.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대한 대대적인 시승행사를 실시합니다.

현대기아차가 이처럼 하이브리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건, 일본 업체들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토요타는 '엔저효과'에 기대, 하이브리드 차량의 가격을 대폭 낮춰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캠리 하이브리드의 경우 취등록세 면제까지 포함해 440만 원의 할인 행사를 실시합니다.

토요타가 국내시장에 진출한 이후 가장 큰 폭의 할인입니다.

하지만 국내 동급 모델과 비교해, 여전히 높은 가격대여서 소비자 체감 효과는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캠리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의 출력은 각각 158마력과 150마력으로 비슷합니다.

연비도 같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가격을 보면, 이번 할인을 감안하더라도 캠리가 K5 하이브리드 보다 천만 원 비쌉니다.

국내시장에서 독일 브랜드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토요타의 할인 정책이 '번지 수'를 잘못 짚었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인터뷰] 이호근 /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
"하이브리드 시장이 국내에서 워낙 미미하기때문에 폭발적으로 확대되지 않는다고 할 경우에 토요타의 수익구조가 상당히 감소되고..."

토요타의 지난 달 판매량은 전체 수입차 판매 대수의 4.3%에 불과합니다.

업계에선 최근 판매 부진에 빠진 토요타가 일시적인 가격 할인으로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기엔 역부족이란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형민(kalssam@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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