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초강도' 하계 전력수급 대책 발표
방명호
가
무더기 원전가동 중단으로 유례없는 전력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가 오늘 고강도의 절전 대책을 발표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후 2시 윤상직 장관이 과천 정부청사에서 하계 전력수급 대책을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책에는 기업들이 전력 사용이 높은 피크시간대에 전기를 사용하면 할증료를 3배 부과하고, 냉방온도 26도 제한 대상건물을 대폭 늘리는 내용이 포함됩니다.
당초 이번 대책발표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절전을 호소하는 대국민 담화와 함께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정부가 원전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하고 국민들에게 고통만 분담시킨다는 비판이 강하게 제기되자 돌연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