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 예비창업자 육성기관에 10억 원 투자
조정현 기자
아산나눔재단은 초기기업과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육성하는 보육기관인 엑셀러레이터 2곳에 1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산나눔재단은 스파크랩과 파운더스캠프 2곳에 투자해 신생 벤처기업이 겪는 멘토링과 자금 부족 해소에 기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파크랩은 한국과 미국에서 성공한 벤처사업가 3인이 설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최고개발책임자인 레이 오지가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고, 파운더스캠프의 경우 지난해 2012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한국형 엑셀러레이터'로 선정됐습니다.
아산나눔재단은 지난해 2월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천억 원 규모의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을 출범시켜 벤처와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산나눔재단의 설립자인 정몽준 명예이사장은 "선친을 믿고 투자를 한 오윤근이라는 엔젤투자자가 있었기에 오늘날의 현대가 있을 수 있었다"며, "아산나눔재단은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을 통해 유망한 청년창업가들을 발굴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키다리아저씨와 같은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