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램버스와 특허분쟁 13년만에 타결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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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램버스와 포괄적인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3년간 진행해온 특허와 반독점 소송 등을 모두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 5년간 총 2억 4,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700억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램버스가 보유한 반도체 전제품 기술 관련 특허를 사용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5년간 분기당 12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4억 6,000만원을 램버스에 지급하게 된다"며 "하지만 이미 과거 특허소송에 따른 충당금을 쌓아놓은 상태여서 이번 계약에 따른 재무상의 부담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지난 2000년부터 미국과 독일, 프랑스, 영국 등에서 제기된 램버스와의 특허 소송이 모두 종결됐습니다.